포지셔닝 - 20th anniversary



포지셔닝 /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지음 / 을유문화사 / 12,000원


옛날이나 지금이나 나는 한가지 잠재된 원칙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
'모든 것은 마케팅이다'가 바로 그것이다.
대학/대학원 입시나 입사(入社)를 위해 자신을 파는 행위.
동아리나 학회, 그리고 대학원 등에서 원하는 학생을 끌어오기 위한 인사 활동.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온 세상의 이성을 헤집고 다니는 것.
이 모든 것이 사실 마케팅으로 설명될 수 있다.

물론 이해가 안되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다.
내가 원하는 단체에 들어가는 것은 '열정'(passion)이라는게 있기 때문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해지는 것은 '사랑'(love)이라는게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은 그런 마음을 진실되게 표현하는 것도 알게모르게 마케팅이다.
그러니까, 보다 더 순수해지고, 보다 더 적극적이며, 보다 더 표현력 강하고 재빠른 것이 중요한 거다.

...그래서, 사실은 먼저 시작한 사람이 나중에 시작한 사람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배아프고 불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리고 현 시대의 강대국과 주변국의 대립, ...
다 배부른 사람과 배아픈 사람의 대립이 아니던가.
하지만 유리한 고지에 오른 사람이 현재 승리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 고지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많은 이득을 얻고,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인 거다.
그게 싫다고 조금씩 조금씩 예외를 넓혀나가면 나약한 인간만 만들어지는 거다.

...이상까지 개인적인 마케팅의 견해 및 이 책을 읽은 감상인데, 내가 너무 오른쪽으로 돌아서 보이나?
미안하지만 난 원래 전형적인 오른쪽 성향의 사람이다. ^^
그래서 중간이나 왼쪽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할말이 없다. 원래 그러니까.


어쨌든 경영도 마케팅도 모르는 한 사람이 읽기에 매우 추천할만한 포지셔닝(전략) 및 마케팅 서적이다.

주위에 흔히 들려오는 서구 기업들의 마케팅 역사가 가장 풍부하다고 단언한다.
따라서 흔히 보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언제 마케팅에 실패했는지, 어느 시점에 성공했는지,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할) 왜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책 전체가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에,
저자가 전개하고 있는 마케팅 및 포지셔닝 전략의 자연스러운 토대가 된다.
그렇다고 요즘 범람하는 자기계발류 서적들처럼 예시가 빈약한 것도,
특정 현상만을 집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칭송받고 있을 만큼 전략과 예시가 모두 풍부하다.

참고로 이 책은 한국공학한림원(NAEK) 산하 차세대리더모임(YEHS) 내 경영소모임(Strategineers)에서 스터디 서적으로 읽히고 있다.
기술경영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같은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인만큼,
경영인을 지향하는 사람들 및 주변인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2007/05/04 06:00 2007/05/04 06:00
2007/05/04 06:00 medi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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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kia  2007/05/04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객을 사로잡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요한 것중 하나.

    ...
    아키언니를 사로잡아 볼까요! (으악
  2. 메이  2007/05/04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런 것쯤은 익히 아실 아키님께는 하나마나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우익의 건전한 이상을 지키기 위해서야말로 좌익이 필요한 거지요. :)
    • AKI  2007/05/04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습니다.
      물론 저는 항상 겉도는 그런 부류가 되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말이에요.
코멘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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