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의 불문율 (1/3)

오늘은 여자들의 결혼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때 같은반을 했던 A양이라는 친구가 하나 있다. (현재 26세)
그냥 아는 사이의 여자앤데, 일단 내 취향도 아니라고 얘기해두도록 하자. (현재 커플임)
근데 나이가 나이다 보니 A양은 결혼으로 불안이 많은가 보다.
현재 사귀고 있는 친구와 결혼하려고 하는데, 아직 무직이고 하다 보니 불안한가 보다.
아무래도 한국 통념 상 남자가 집 있고 차 있고 직장 있어야 불안하지 않을 것 아닌가.
그러다 보니, 다가온 졸업과 취업 문제 만큼이나 결혼도 매우 부담스런 듯 하다.

다른 예가 있다.
예의 그 친구의 친구라고 할 수 있는데, 모 여대의 박사과정에 있는 동갑 B양이다. (26세)
현재까지 남자친구 내력이 없는데, 내가 보기엔 눈이 매우 높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ㅡ.ㅡ;
그도 그럴 것이, 대개 박사과정에 가게 되면 아무나 사귀지 못하게 되는 듯 하다.
B양도 자신의 학력이 높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나 섣불리 사귀지 않게 되고..
게다가 B양을 바라보는 늑대들도 부담스럽게 느낀다. 명문대 박사과정 여자라니...
그러다 보니 처음 석박사과정으로 들어가게 된 학문의 열정이, 결혼으로 흔들리고 있다.

두 친구가 모두 알고 있는 또다른 친구 C양이 있다. (역시 동갑)
이 친구는 이번에 좀 일찍 결혼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름 좋은 사람 만났나 보다.
근데 C양이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A양과 B양 모두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우리도 언젠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을 만나 적절하게 결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그런 중압감을 받는 것은, A양, B양 모두 중산층의 평범한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났고,
지금까지 학교에서 일탈을 하거나 연애, 공부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다.
주변의 친척, 친구들은 모두 평범하게 잘 살아가는 친구들 뿐일테고,
그러다 보니, 어쩌면 여자 인생에서 가장 큰 선택을 하려니 꽤 부담되는 모양이리라.

그렇다면, 이들을 부담스럽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바로 서른 살의 불문율이다.

(계속)
2007/12/20 06:00 2007/12/20 06:00
2007/12/20 06:00 talk/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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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ungry  2007/12/20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킹왕짱형(Mr.Awesome ?!)과 이야기하면서 나온말인데.. 여자는 외모가 빼어나지 않는이상 고학력이 오히려 (연애든 결혼이든) 부담으로 작용하는게 일반적인거 같네요. 이른바 골드미스들이 좀처럼 안팔리는 '상품' 이라는 결혼정보 업체의 통계도 본적이 있는듯.
  2. 엘렌  2007/12/20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코멘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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