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링크:
http://www.rolandus.com/products/productdetails.php?ProductId=65&ParentId=68MIDI 및 전자악기로 유명한 Roland사도 헤드폰을 생산한다고 하면 다들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도 롤랜드의 악세사리 관련 페이지(
http://www.rolandus.com/products/productlist.php?ParentId=68)에 가보면 롤랜드의 헤드폰이 몇가지 라인업 되어있다. 모니터링 헤드폰은 스튜디오에서나 사용하는 것이며, 일반적인 사용자가 접할만한 헤드폰은 RH-20, RH-25, RH-50, RH-A30, 그리고 RH-200 정도가 전부일 것 같다.
현재 사용중인 Roland RH-50은 소위 '전자드럼용 헤드폰'이라고 하는 것에 낚여서 구입하게 된 물건이다. Roland 전자 드럼에 맞물려서 사용하면 RH-50이 끝내주는 사운드를 준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작년 가을 일단 구입하고 봤던 것. 가격도 당시 가격 50,000원 정도로 그럭저럭 싼 형편이었기 때문에, 전자드럼 근처에 놔두기엔 좋은 헤드폰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에 있어서는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스펙상으로도 '특히 낮은 주파수 영역에 대해서 반응성 있음(Exceptional low-frequency responses)' 이라 되어있는 이 헤드폰의 마술은, 평소에 들리지 않던 베이스 드럼의 킥 사운드나 베이스(Bass) 소리를 잘 들리게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높은 주파수 영역의 해상력이 그리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클래식이나 현악기 소리는 조금 뭉개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운드 밸런싱이 만족스럽다. 특히, 심벌류의 사운드는 맑고 경쾌하게 들려주는 느낌이다.
착용감도 편안하다. 일반 넥밴드 방식의 헤드폰과는 달리, 착용부위에 골고루 솜이 매핑되어 있다. 이런 매핑에도 불구, 가벼운 무게는 격렬한 드러밍 중에도 헤드폰의 위치가 고정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정말 거칠게 다루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아무런 이상도 없다. 이런걸 보면 정말 드러머를 위한 헤드폰이라는 느낌이랄까.
단점이라면, 일반적인 MP3P에 물릴 때는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 1/4" 스테레오 인풋 단자를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MP3P의 작은 단자에 끼워서 사용하다가는 MP3P의 단자를 날려먹을 수 있다. 실제로, 약 5년간 애지중지 사용해오던 SONY NW-E507 MP3P를 날려먹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 아마 단자를 납땜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하튼 초소형으로 바뀌고 있는 MP3P에는 적합하지 않은 모양.
또한, 오픈형 헤드폰이므로 차음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도 당연하고.. 스튜디오용 앰프에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입력 전력이 좀 쎄야 한다. 이에, 기껏해야 4~5mW 정도를 출력하는 MP3P에 연결하면 다소 볼륨을 높여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렇지만 평소 볼륨을 크게 듣지 않는 나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음)
마지막으로, Roland라는 글자가 박혀있어서 외관은 꽤 괜찮아보일지 모르지만, 요즘 헤드폰들처럼 이쁜 헤드폰은 아니라는 점. (패션 악세사리용과는 절대 거리가 멀다)
여하튼, 결론으로 말하자면, 5~6만원대 헤드폰 중에는 그래도 살만한 헤드폰이 아닌가 싶다.
특히 베이스 사운드나 드럼 사운드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할만 함.
단, 전자음악 등을 주로 듣는 사람에게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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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4:13
2009/07/06 07:51
2009/06/30 23:28
2009/07/06 07:52
2009/06/30 23:43
2009/07/06 07:52
2009/07/01 12:08
화이팅이요 +_+!
2009/07/06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