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다 정리하는 것도 꽤 재밌네요.
앞으로 매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다른 분들의 결과도 궁금하네요.
월별 결산
1월:
GLONASS 밴드가 OPEN BAND의 오프닝 공연을 했던 때.
JLPT 2급을 따고, 요즘은 아예 그만둬버린 부족전쟁 게임의 현모가 있었다.
서울과학장학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봉사활동이 있었던 때.
2월:
부족전쟁 게임의 1서버 개마무사단-단군-무스펠하임이 통합할 때 외교관으로 활약.
제5회 애니메이션 사운드 페스티벌에 GLONASS 드러머로 나감.
하루 공부한 영어 실력으로 전문연구요원 시험을 봤음.
방의 가구 배치를 바꿈. 현재 배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3월:
장난 삼아서 해본 연구 결과로 7월달의 뉴욕 학회 참가 결정.
네이버 음악스케치 제4회 공연. 파주 헤이리까지 가느라 힘들었습니다.
게임 심의 문제로 인해 부족전쟁은 파멸을 향해 치닫던 중. 그만두는 계기가 됨.
그리고 전문연구요원은 넉넉한 점수로 합격! 전문연 관심있으신 분은 이 글을 참고.
어머니께서 갑자기 직장을 잡아 일을 하기 시작하심.
4월:
밴드 Plan B 결성. 아직도 카페 페이지는 남아있음.
신종 플루로 인해 7월 학회 참가가 불투명해짐. (당시에는 멕시코 개최 예정)
5월:
ACM Multimedia 2009와 ISMIR 2009 논문을 써서 제출.
일본 연수 신청에 대한 고민 시작.
MTAP 논문 accept. 드디어 SCI-E 실적이 생김.
ICME 2009는 멕시코 => 뉴욕으로 옮겨간다고 해서 나름 또 흥분.
6월:
친구가 AIST 한 번 넣어보라고 권유한 것 + 여러가지로 드디어 일본 연수 신청 원서 접수.
공연 물이 오르기 시작함. 자신이 봐도 한심할 정도로 공연에 집중하기 시작.
6월말부터 7월초까지 미국 여서 열린 ICME 2009 참가하며 다양한 사람과 만남.
부족전쟁을 완전히 그만두게 됨.
7월:
ACM Multimedia 2009 및 ISMIR 2009 논문 accept!
GO TO GMC! 제1회 공연 GLONASS 드러머로 참가.
트위터 시작.
챠토몽치 카피 밴드, 하드록 카피 밴드 등등 각종 프로젝트 밴드를 열기 시작했다.
8월:
GREATFUL SOUND 공연. Plan B 드러머 겸 키보디스트로 참가.
미국에서 막내이모부께서 보내주신 ATI Radeon X4890 덕택에 컴퓨터를 새로 구입.
일본 연수 관련해서 드디어 답이 옴.
드디어 밴드와 연구의 갈림길에서 엄청나게 고민하기 시작함.
9월:
연구실 일이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 나중에 와서 얘기하건대, 거의 안했다.
Plan B의 정식이자 마지막 공연. MIH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였다.
국제적인 스타 여동생양의 국내 전시회가 개최.
드디어 삶의 발목을 잡아왔던 밴드들을 그만두고자 결심함.
일본어 소설 읽기 스터디 시작
10월:
일본 고베에서 열린 ISMIR 2009 참가. 지금까지 가본 학회 중에 가장 좋았다.
연구실에서 행동의 제약이 많이 풀리게 됨. 집에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됨.
부정기적으로 합주하는 뉴질랜드 68을 제외하고 밴드를 완전히 그만두게 됨.
11월: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 이들을 모두 진행하기 시작함.
광역인터넷망인 WIBRO에 가입함. 이유는 왕복 4시간 출퇴근. 하지만 이내 곧 노트북에 질리게 됨.
세종대학교에서 첫 초청 강연(invited talk) 진행.
모니터 등의 하드웨어를 대량 구입.
12월:
여동생이 결혼. 이제 정말로 동년배의 의지할 사람이 없어지게 되어버렸다.
생애 세번째의 노트북 구입.
한 달 동안 3편의 논문을 씀. 현재도 추가 3~4편 동시 작업중. 월내 다 못할 것 같지만...;
계절 별 결산
2009년 겨울(1~2월):
밴드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사운드 페스티벌에 드디어 나갔다는 것.
전문연구요원 시험으로 인해 인생의 큰 자격요건 중 하나로부터 해방된 느낌.
2009년 봄(3~5월):
새로운 밴드, 새로운 논문, 새로운 실적, 새로운 연수 신청으로 점철되던 때.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새로운 것들을 시작해버린 것 같다.
생활을 괴롭히던 게임 '부족전쟁'을 그만두려던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2009년 여름(6~8월):
밴드에 푹 빠져서 연구실도 거의 안나가다시피 했다.
한때 동시에 5개의 밴드에도 나가고 있었을 정도이니...
그렇지만 봄에 해뒀던 일들의 결과가 계속해서 좋게좋게 나왔음.
2009년 가을(9~11월):
역시 연구를 하기에 밴드는 안되겠다 싶어서 밴드 중단을 선언.
일본 출장 및 출장 이후에도 이 출장과 관련하여 많은 일들이 있었음.
다양한 하드웨어 구매.
2009년 겨울(12월~):
1월부터 일본 츠쿠바에서의 2달 간 연수 준비를 위해 준비중.
준비라는게 연구 공백을 피하기 위해 2개월치 논문을 1달 안에 한꺼번에 쓰는 일이다;
오랜만에 올려보는 근황입니다.
요즘 신나게 쓰는 트위터 및 미투데이 등에는 잘 정리해뒀지만,
어쩐지 블로그에는 잘 정리가 안된 것 같아서 이참에 한 번 정리해봅니다.
#1. 주말에는 학교 수시 모집 감독과 로스쿨 감독으로 바빴습니다.
대학원생들에게만 부여된다는 특권! 바로 대학의 각종 입시 감독인데, 이게 나름대로 꽤 스릴있습니다.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터지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의 고충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제가 있던 방에서도 사건 사고가 터졌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비밀. 어쨌든 수습하느라 나름대로 신경 좀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아르바이트비를 두둑히 받을 수 있어서 좋음!
장학금과 연구 급여 외에 가끔씩 들어오는 아르바이트비는 행복이 되지요~♬
#2. 요즘 맹렬하게 논문 작업 중.
뒤늦게 국내 저널의 중요성을 깨달아 신나게 쓰고 있습니다.
해외 저널에 비해 심각하게 읽어가며 교정을 보지 않아도 될 뿐더러,
마음 편하게 써서 마음 편하게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상은 해외 저널을 쓰는 것이지만,
아직은 졸업이 3년 정도 남았고, 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그로부터 추가 몇 년은 필요하니..
#3. 와이브로 신청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요즘 아이폰 발매다 뭐다 해서 아이폰 구입하는 데에 치중하는 모양이지만,
전 사실 그렇게 좋은 스마트폰은 필요하지 않더군요.
트위터에도 실시간으로 댓글 다는 성격도 아니고 여유도 없고..
오히려 넓은 랩탑 화면에서 어디서나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그런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신청한 것이 바로 와이브로.
처음에는 30GB 로도 부족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마음 편하게 써도 이거 한 달에 1GB 겨우 쓸까말까 한 용량이더군요 'ㅁ';
아마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고 2GB 정도의 요금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기도..
따지고 보면, 대학 학부 때에도 항상 이동 중에 노트북과 함께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넷북'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바로 전이었고,
그때로는 거금이었던 200만원 가까이를 톡톡 털어서 12인치짜리 작은 노트북을 사서
항상 아웃룩 + RSS 을 연동하여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이동 중 온라인 접속 서비스 같은게 전무하던 시대인지라 오프라인 모드로 읽었지만..
(따지고 보면 요즘 RSS는 잘 안쓰고 있지만)
아무튼 세상 참 좋아졌네요.
#4. 모니터도 샀습니다.
구형 모니터들을 분배하고(?) 새롭게 모니터를 구입했습니다.
24인치 S-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인데, 좋네요.
처음에 사자마자 밝기가 너무 높게 세팅되어 있어서 날춰야 할 정도로 밝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모니터 밝기를 최대한 낮춰 사용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구입하러 간 날이 수능날이라 가격이 24만원이었는데,
수능이 끝나자마자 가격이 약 2만원 정도 상승했다는 사실.
역시 업체들도 수능 효과 덕을 톡톡히 보는 모양입니다.
50대만 팔아도 약 100만원 정도의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니..
#5. 세종대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연구 이력 중 초청 강연(invited talk) 이력으로는 첫 이력인 듯 합니다.
ISMIR에서 인연을 맺게 된 세종대의 김무영 교수님 연구실에서 초청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Music Information Retrieval: Tries to Bridge the Gap Between Content and Semantics" 이라고 말하면 다들 재미없어 하실테니 한국어로 번역하면, "음악 정보 검색: 콘텐트와 의미론의 갭을 연결하기 위한 시도들" 이군요. 아이구 어색해라..
이제까지의 부족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발표하면서도 다음 연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기도 합니다.
#6. 일본 가기 전까지 약 1달하고도 반 남았음.
1월 5일에 출국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22일날 귀국이니까...
출국일까지 약 한 달 하고도 반 정도 남은 셈일까요?
일본에 가서 이것저것 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은 다음에 포스팅으로...
그나저나 시간이 좀 많이 비어버려서 기분이 좀 많이 허합니다.
뭔가 가기 전에 사람들하고 많이 만나고 싶기도 한데,
의외로 연락 닿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고..




2009/12/31 14:41
전 결산이라고 해봤자 근 1년동안 인턴+알바했던 기억밖에는;ㅅ;
각설하고 올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고...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ㅎ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10/01/31 01:34
더 환타스틱한(?) 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늘 그런 것들을 유념하며, 2010년에는 좀더 환타스틱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