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발리기

2007/06/16 06: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학회의 소문난 기회주의자입니다. (뻥)


가끔씩 후배들이 말걸때 정신어택을 가해주면 재밌습니다 ^^;
문제는 이 상황에 대한 해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건데,
김영준군의 이야기에 의하면, 세상엔 그렇지 않은 선배도 좀 있는것 같더군요.

한뱅 이라는 후배가 있는데,
예전엔 저도 그렇게 성격 좋은 선배는 아닌지라 (지금도 그래요)
참 못되게 군 기억들이 가득가득합니다.

요즘은 착해지려고 하고 있어요 :$
2007/06/16 06:00 2007/06/16 06:00
  1. 시드
    2007/06/16 12:01
    희석인가열.....
  2. Amane
    2007/06/16 13:13
    저도 소개팅좀 하앍 >_<
  3. Hungry
    2007/06/17 01:37
    따님을 주십시오!!! (충격발언)
  4. BlackClover
    2007/07/03 18:22
    저는 기회주의자인건가요?ㅠ
  5. BlackClover
    2007/07/04 11:27
    제가 학교를 안가서 잘 못뵈고 그래서 그런건데...ㅜ
    기회주의자라뇨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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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그러니까 토요일은 학부때 있던 학회의 홍커밍데이이다.
그래서 예전처럼 후배들이 나름대로 행사를 개최한다는것 같긴 한데...

...사실 사회에 나가있는 선배들을 위해서 한달 정도 전에 미리 기획을 해두고
연락을 돌리는건 당연지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많이 늦었더라.
일주일전이라니... 다들 시간비우고 올수 있을런지...

...그래서 하고싶은 말을 게시판에 적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예전에 데었던 생각이 나서 브라우저를 닫고 평정을 되찾았다.
예전에 갓 OB가 되어 후배들에게 이런저런 코멘트를 주곤 했는데,
다들 귀찮아하는 구색이더라. 어째 충고하는 내가 바보가 되는 느낌.

'아 내가 나이들어서 무슨 충고람... 자기들이 알아서 잘하겠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글 같은거 남기기가 귀찮게 된다.

뭐, 자기들도 나름대로 딜레마에 빠져있겠지.
뭔가 일을 진행하려니 선배들 충고나 도움 같은게 좀 필요할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걸 도움받으려고 하니 귀찮게 구니 또 그 도움이 고맙지는 않고...
그런 딜레마?

...근데 그런건 있는것 같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가운데 나름대로 해결방법을 모색해보려고 하는것 자체가 도움이 된다는거.
학회 활동하면서 배울수 있는건 그런게 아닌가 싶다.
누군가 상세히 지름길 같은걸 알려주고, '거기로 가면 넌 성공할수 있어' 라고 하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그런 조언자가 있다는건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
그러나 내 경험상 학회 활동에서 그런 중요한 순간을 맞이할일은 없는것 같다. ^^;

결론: 신나게 모험해보라구! :3
2007/01/13 18:32 2007/01/13 18:32
TAG ~ , ,
  1. 아사히나
    2007/01/13 22:41
    결론은 너나 잘 하시면 됩니다.
    너나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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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찍 일이 끝나고 할일도 없길래 학회실에 가봤습니다.
여름이라고 실험실로 옮겨와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던데...
졸업하기 전에 그래도 전시회 준비랍시고 플젝놀이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그러고 보니 학회원들의 관심을 끌려는 건지 뭔지는 모르지만,
성신여대 동아리 사람들도 고대에 와서 작업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별로 실력은 없어보이던데...
학회원들에게 마이너스 요소(쓸데없는 관심, 배려에 뺏기는 시간)가 있지 않은지.
뭐, 알아서들 잘하겠지만...

그러고는 다같이 한잔하러 간다고 하네요. 따라나섰습니다.
학부생들의 광란의 맥주 몇잔 하고는 해장국집에 가서 감자탕 먹는데,
역시나, 프로젝트 매니저(PM)의 무능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라지만 저도 최근에 그런 일들을 꽤 자주 겪어왔기 때문에,
몇마디 해주고는 그냥 대충 파했습니다. 이런 조언도 귀찮네요~

아무튼 뭐 오랜만에 시원하게 맥주 마시고,
후배들하고 얘기도 나눌수 있었으니 저야 좋긴 하다만...

2006/07/15 12:31 2006/07/15 12:31
  1. 시드
    2006/07/17 19:37
    실력 없어 보이는거야 1학년들이니까요
    그치만 다들 열심히 합니다
    오히려 우리 학회원들이 뺀질거려요 =ㅅ=;;
    • AKI
      2006/07/18 01:09
      아, 걔네 1학년들이야? 난 2~3학년인줄 알았어...
      정말 우리학회원들은 고학년들이 좀 뺀질거리더라.
  2. kors21
    2006/07/18 11:48
    뜨끔.
  3. 은규
    2006/07/23 23:04
    프로젝트 매니저의 무능함.. ㅉㅉㅉ
    말로만 듣던 "여대생"을 연구실에 날라다 줘도
    프로젝트 완료가 안되니?
    • AKI
      2006/07/23 23:37
      음음, 하긴, PM을 맡고 있는 애들은 다 우리 학회 애들인데,
      그래도 처음 맡는 애들이 절반은 되니까 고생하겠지...

      근데 애들이 시큰둥하더라.
      PM 관련 세미나라도 좀 하면서 생각해보자고 해도 별로...
      내가 걔네들을 랩으로 낚아갈거 같다는 느낌이라도 들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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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규가 포스팅 좀 올리라고 재촉하길래 올렸음(...)

역시 철저한 저의 분석과 맞아떨어지게 된듯 합니다.
(응?)

시드찡☆ 축하해!
2005/11/12 06:00 2005/11/12 06:00
  1. 비버
    2005/11/12 12:19
    어느새 생긴 '페인터스'계통
    [?!! ]
  2. 국철999
    2005/11/13 13:22
    나머지요?;;
    • AKI
      2005/11/13 15:55
      아니 페인터즈에 있는 애들 중에 시드와 이채 제외라는 뜻이쥐(...)
      음, 어차피 걔네 둘 빼곤 여기 오는 페인터즈 애들도 별로 없는듯 해서;

      참 그나저나 내일 시디 들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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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평가

2005/10/20 06:00
짧은 단상들입니다.
대학원생인데도 학부생처럼 관심가지고 있군요. -_-; (자주는 못가지만)
카테고리는 '그쪽'으로 설정해뒀는데, 그쪽 이야기를 하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평가 보기


아무튼, 한 해 会長은 잘했고, 다음 会長도 성실하고 열심히 할 인물로 뽑아주길.
2005/10/20 06:00 2005/10/20 06:00
  1. 비밀방문자
    2005/10/20 12:4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은규
    2005/10/20 13:58
    흠... 니도 참 용감하셔 ㅋ
    이니셜 매칭하는것도 잼긴한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여기서 딱 티가 나는구먼;

    BJH - 공부하기싫어!
    • AKI
      2005/10/20 20:03
      그러게 근데 이거 읽고 답글 쓰는 너도 참...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쑥쓰러워서 못하겠어 :$
      (??)
  3. 비밀방문자
    2005/10/21 13:5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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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라인의 최소요건만 지키고, 그걸로 나는 의무를 다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늘 나를 지켜보는 누군가들에게 평가되고 있고, 그러한 평가 방법에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성실도'라는 점수가 최소한 5% 추가되어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나머지 95% 요건인 '최소여건 지키기'는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나머지 5%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가령, 같은 학력, 학점, 같은 토익 점수, 비슷한 외모를 가진 두 사람이 있다고 치자. 한 사람은 평소에 대인관계가 넓은 편이며, 심사위원인 나도 잘 아는 사람이다. 한 사람은 소극적이며 왠지 자기 이익만 챙겨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다. 당신이라면 95%의 동일 스펙을 가진 두 사람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물론 나라면 대인관계가 넓으며 나와도 인연이 있는 사람을 뽑을테다.

사실 그 5%라는 사소한 점수가 모든 일을 좌우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물론 나머지 95%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5%에 목숨을 걸 필요도 자격도 없지만, 그 95%의 기본요건을 만족하는 '기본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5%라는 성실도 점수는 정말 생사를 걸어야 할 점수일지도 모른다.

바꾸어 말하면, 5%에서 0점을 받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상사와 부하 관계에서도, 거래 관계에서도. 특히 조직 내에서의 관계는 더 그렇다. 최소한의 요건만 만족하고 자기 편할대로 일한다면, 그건 합리적이며 이성적인것 외에 인간적인것 이라는 양념이 결여된 인간이다. 그 사람에게는 합리적이며 이성적으로만 대우해주면 된다, 인간적이며 정서적인면을 내쪽에서, 조직으로부터 해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조직에 있는 인간이건 간에, 어느 정도 정성스런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법이다. 물론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은 다른 이들의 표적이 되겠지만, 적어도 평균의 오버는 할 필요가 있다. 팀이 야근을 하면 같이 야근해주는 자세라든가, 같이 밥을 먹으면 같이 밥을 먹는다든가... 물론 이런 것들이 비굴하여 짜증난다고 생각한다면, 95%의 미니멈을 만족하는 사람이더라도 더이상 조직에 있을 가치가 없다.

최근 학회에서 또다시 이런 이야기가 나오길래 나의 생각을 써보았다. 똑같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라는 스펙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학회. 과연 이 그룹에 소속되어 '얻어가려는 것은', 95%의 최소요건만을 만족하면 얻어갈수 있는 것일까? 내 경험에 따르면, 95%의 요건 외에 어느 정도 추가적인 노력이 있어야 얻어가는 적이 많았다. 따라서 비단 학회 뿐만 아니라 사회의 어떤 조직에 속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정성'을 쏟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비굴하고 짜증난다고 생각한다면 학회에서 나가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2005/06/12 06:00 2005/06/12 06:00
  1. Ization
    2005/06/12 10:38
    심금을 울리는구나야 ;ㅁ; 반성반성
  2. AKI
    2005/06/13 16:57
    하하하하! 반성하며 살거라! (이게아닌데)
  3. 국철999
    2005/06/15 12:25
    네. 맞습니다. 맞고요.
    저 자신이 그런 성격이 되지 못해서 그런진 몰라도.
    단체단위가 아닌 개인개인간에 이러한 정신이 결여되어있다면
    어느 개인 한명의 노력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라든가 ..
    어느 분이 언급하신 주번제시행후 방치율이 늘었다든가
    하는 것 말입니다.
  4. AKI
    2005/06/15 17:02
    널 두고 한 얘기가 아닌데.
    으으, 엉뚱한 사람들이 왜 죄책감을 느끼는거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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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빠르지만...

2005/05/01 06:00
학회 게시판에 '세상은 빠르지만' 이라는 제목으로 5월 첫날 써봤다.

이야기 보기

2005/05/01 06:00 2005/05/01 06:00
  1. 나이트라이더
    2005/05/01 23:42
    저 경우 내가 하는 한마디.

    "군대나 가라."

    캬캬캬캬.
  2. MAGO
    2005/05/02 00:20
    물론 옆 사람이 경외의 대상으로 보는 소위 '잘나가는 그 친구'도 떨리긴 마찬가지더군요. 누구나 고민하면서 살아가는거죠.
    그 고민에 먹혀버리지는 마시길...

    (그 정도 잔소리는 괜찮죠? ^^)
  3. AKI
    2005/05/02 02:14
    나이트라이더 // 응, 그것도 좋은 해법이긴 한데...

    MAGO // 맞아요,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이죠.
    그런데 옆 사람이 누 누구시길래;
  4. chocoboy
    2005/05/02 03:00
    글 멋있어요 ㅋ 저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인생은 무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던데..
  5. AKI
    2005/05/05 04:49
    저런, 인생을 허무하게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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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화


지난 한주동안 감기로 죽어가고 있었는데(아직 콧물은 나오지만), 어제 아침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가 저녁에는 거나하게 한잔하니, 갑자기 감기가 사라져버렸다.

물론 전날 병원에 가서 항생제 주사도 맞고 약도 먹어서 나은 것도 있겠지만, 바깥에서 시원한 공기를 쐬니 더 잘 나은거같다는 생각도 들고... 역시 외부에 나다나질 않아서 그랬나....
2005/01/16 16:20 2005/01/16 16:20
TAG ~
  1. Oxygen
    2005/01/17 00:34
    모든건... 가우리라서이다..
  2. Ization
    2005/01/17 13:53
    이런, 가우루!
  3. Shirou君
    2005/01/17 23:59
    요즘 인플루엔자 위험설이 나돌던데...아무튼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확실히 감기 자체는 그럭저럭 넘길만 한데 다른 것들이 우루루 복합으로 달려오면...(먼산)
  4. AKI
    2005/01/18 13:00
    네에, 아직 미약한 비염이 남아있는 상태여요.
    온몸에 골병이 들어있는 상태네요. 작년까지는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왜 갑자기 한꺼번에 나타나는지는 모르겠군요. 아무튼, 치과도 가야하고, 코수술도 받아야 하고... 어떤 의미로는 바쁘고 또 정신없는 방학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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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로그래밍 특기생, 혹은 특기생에 비준하는 특기, 관심 등을 가지는 사람을 만나면, 나는 알게모르게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다. 여러가지 생각이 복합되서일게다. 내가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한 일반 학과 공부에 푹 빠져있는 동안, 그는 나와는 다른 길을 선택하여 그 길을 열정적으로 걸었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이다. 뭐, 이렇게 저렇게 해서 특기를 갖고 들어온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어 그 길을 걸었겠지만, 아무튼 뭔가 다르다, 그런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다.

이 글은 한 프로그래밍 특기생 후배와의 나름대로 긴 이야기에서 느낀 것의 정리이다. 그 친구는 어떻게 보면 '프로그래밍의 道를 깨우친 인간'으로 보인다. 가령 그 친구가 보여준 여러 결과물들은, 고교 시절을 학교 공부보다는 프로그래밍에 바쳤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공부를 하는 관점도 미약한 내가 보기에는 꽤 혁신적인 듯 하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든, 다른 나라 언어든 간에, 언어라는걸 처음 접하는 사람은 언어의 문법과 간단한 구조에 집착하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다른 나라 언어(대개는 영어)를 배울 때 영어 문장이 주는 의미를 완벽하게 해석하는 데에 치중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해서 하나하나의 문장을 익혀나가고, 거기서 어떤 패턴을 깨우치게 되며, 그것을 통해 단순한 독해를 벗어나 구현(읽기와 쓰기)에 이르게 된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마찬가지다. 대개 고등학교 때, 혹은 대학 와서 처음 접하게 되는 C언어의 경우, 대개는 그 의미를 어떻게 완전히 해석하는가에 집착하는 듯 하다. 그러다가 차츰 과제나 프로젝트의 압박이 심해지면 두가지 길로 갈라진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프로젝트 팀에 끼어서 나도 구현한 것처럼 보낼 것인가, 하는 그런 것. (약간은 적나라한 얘기지?)

그러나 이들의 관점은 조금 다르다. 일단 어떤 언어라는 룰이 주어지면, 그것을 사용해서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현'(구현)하는 데에만 치중한다. 물론 언어적인 측면에서 완벽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쨌든 자신들이 원하던 프로그램, 스크립트 등을 구현해나가는 것이다. 가령, 이건 내 경험인데, 나는 중학교 때 친구의 압박으로 C언어를 처음 접했다. 당시 임인건씨의 터보C 정복을 보며 도대체 왜 문자는 char형으로 만든 변수에 대입하면서, 문자열은 char *형으로 대입하는지 의문을 가졌었다. 포인터의 의미는 몰랐지만, 일부분은 책을 참고하면서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것을 만들다 보니 간단한 것은 만들다 보니, 생각한게 구현되기는 되더라 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 이상의 규모로 프로그램이 커지니 감당할 수 없는 메모리 누수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날 그 친구와 이야기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 친구가 결국 생각하고 있던 바를 나에게 전달한 거였지만, 룰이라는 것은 어차피 사람이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 자체에 집착않고, 언어라는 것은 단순한 툴일 뿐이다. 물론 툴의 사용법을 깊이 잘 알아두면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단순히 원하는 바를 작성하기 위한거라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가령 웹상에서 도는 CGI를 순수한 C언어로 짜면 여러 관점에서 꽤 멋질지도 모른다. 잘만 짜면 PHP 같은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퍼포먼스면에서 효율적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자기 만족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어플리케이션을 빨리 만들어야 할 때, 그리고 만드는 사람이 순수 C를 이용한 CGI 개발에 익숙치 않다고 할 때, 그러한 언어 선택은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어 자체를 순수하게 연구하는 사람이 아닌 한, 혹은 그와 같은 탐구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예를 들어 대다수의 비전공자들)에게는 언어를 해석하는 데에 무리하게 힘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어느 정도의 해석은 필요하겠고, 또 특정 언어를 도구 이상으로 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연계 사고와 탐구가 필요하겠지만.

사실 학회 웹관리자 수가 거의 "0"(zero) 상황이라, 방학 때 서버 돌리면서 홈페이지를 싹 새로 맹글자고 후배를 꼬시고 있던 상황이었다. 긴 이야기를, 그것도 열정적으로 그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기왕이면 나랑 같이 하지~ *^^*)
2004/12/30 00:07 2004/12/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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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이미 말년이지만, 실제로는 임기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대체 언제 인수인계할거요!), 시험 공부는 되지 않으니 심심해서 2시간동안 위와 같은걸 만들어보았습니다.
2004/12/18 01:00 2004/12/18 01:00
TAG ~
  1. Ization
    2004/12/20 13:52
    님,여기는 연구실.
    매일 학교 올것 같아요,꺄르르.
    공학관 6층을 서성이는 멀대를 보거든,
    '님,스타 가르쳐줄게요.'
    라고 한번 말해보아요.
  2. AKI
    2004/12/21 19:03
    헉, 벌써 인턴질이에염?
    벌써 조교질하면 안되졈.
    전 APM 200 나와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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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조상이 남긴 유물을 그대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하라.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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