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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동원된 통칭 대륙의 드랍쉽.


6월인데 갑자기 웬 해수욕장?
해수욕장에 가는 아이디어는 결혼기념을 맞이하신 어머니께서 떠올렸다.
결혼기념일로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안면도 신두리 해수욕장에 다녀오자고.
그리고 해안에 형성되는 특이한 구조인 사구(沙丘)를 보자는 것이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 2시반쯤 느지막히 출발하여,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한(?) 네이트 드라이브 덕택에 손쉽게 신두리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 시각은 대충 오후 5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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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달구어질 바다가 펼쳐져 있다.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바다는 정말 몇 년만에 가보는 것인지라 감회가 깊다.
특히, 해안가를 서성이는 14~15살 안팎의 정신이 이상한 소녀를 찾으러 남도를 여행했던 기억을 상기해보면...
음... ... ... 없던 것으로 치자 (?)

아무튼, 여기서도 '자연'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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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을이 되면 물이 오를 이 아이는 바다를 향해 신나게 걸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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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은 소라들. ... 과연 가을까지 살아남을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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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톱이 형성되어 있다. 교과서에서도 나옴직한 서해안의 특이한 밀물/썰물 구조 덕택인듯. 덕분에 구두를 신고 갔어도 모래 한 점 묻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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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꼭 이런 사진을 하나 찍고 싶었다. 다가올 가을을 향해 살찌울 아이들이 걸어간 자욱들. 사랑의 결실들이 가득한 빛나는 해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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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기 전에 잠시 들른 근방의 두웅 습지.


당일치기 여행이고, 아직 성수기가 아닌지라 열린 가게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우면서도 지치지 않는 짧고 좋은 여행이었던 듯 하다.

이번 해에는 이런 여행이 좀 많았으면 한다.
2009/06/14 06:00 2009/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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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

그대의 조상이 남긴 유물을 그대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하라.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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