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2009/11/23 09:00
오랜만에 올려보는 근황입니다.
요즘 신나게 쓰는 트위터 및 미투데이 등에는 잘 정리해뒀지만,
어쩐지 블로그에는 잘 정리가 안된 것 같아서 이참에 한 번 정리해봅니다.


#1. 주말에는 학교 수시 모집 감독과 로스쿨 감독으로 바빴습니다.

대학원생들에게만 부여된다는 특권! 바로 대학의 각종 입시 감독인데, 이게 나름대로 꽤 스릴있습니다.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터지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의 고충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제가 있던 방에서도 사건 사고가 터졌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비밀. 어쨌든 수습하느라 나름대로 신경 좀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아르바이트비를 두둑히 받을 수 있어서 좋음!
장학금과 연구 급여 외에 가끔씩 들어오는 아르바이트비는 행복이 되지요~♬


#2. 요즘 맹렬하게 논문 작업 중.

뒤늦게 국내 저널의 중요성을 깨달아 신나게 쓰고 있습니다.
해외 저널에 비해 심각하게 읽어가며 교정을 보지 않아도 될 뿐더러,
마음 편하게 써서 마음 편하게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상은 해외 저널을 쓰는 것이지만,
아직은 졸업이 3년 정도 남았고, 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그로부터 추가 몇 년은 필요하니..


#3. 와이브로 신청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요즘 아이폰 발매다 뭐다 해서 아이폰 구입하는 데에 치중하는 모양이지만,
전 사실 그렇게 좋은 스마트폰은 필요하지 않더군요.
트위터에도 실시간으로 댓글 다는 성격도 아니고 여유도 없고..

오히려 넓은 랩탑 화면에서 어디서나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그런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신청한 것이 바로 와이브로.

처음에는 30GB 로도 부족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마음 편하게 써도 이거 한 달에 1GB 겨우 쓸까말까 한 용량이더군요 'ㅁ';
아마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고 2GB 정도의 요금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기도..

따지고 보면, 대학 학부 때에도 항상 이동 중에 노트북과 함께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넷북'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바로 전이었고,
그때로는 거금이었던 200만원 가까이를 톡톡 털어서 12인치짜리 작은 노트북을 사서
항상 아웃룩 + RSS 을 연동하여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이동 중 온라인 접속 서비스 같은게 전무하던 시대인지라 오프라인 모드로 읽었지만..
(따지고 보면 요즘 RSS는 잘 안쓰고 있지만)

아무튼 세상 참 좋아졌네요.


#4. 모니터도 샀습니다.

구형 모니터들을 분배하고(?) 새롭게 모니터를 구입했습니다.

24인치 S-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인데, 좋네요.
처음에 사자마자 밝기가 너무 높게 세팅되어 있어서 날춰야 할 정도로 밝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모니터 밝기를 최대한 낮춰 사용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구입하러 간 날이 수능날이라 가격이 24만원이었는데,
수능이 끝나자마자 가격이 약 2만원 정도 상승했다는 사실.
역시 업체들도 수능 효과 덕을 톡톡히 보는 모양입니다.
50대만 팔아도 약 100만원 정도의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니..


#5. 세종대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연구 이력 중 초청 강연(invited talk) 이력으로는 첫 이력인 듯 합니다.
ISMIR에서 인연을 맺게 된 세종대의 김무영 교수님 연구실에서 초청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Music Information Retrieval: Tries to Bridge the Gap Between Content and Semantics" 이라고 말하면 다들 재미없어 하실테니 한국어로 번역하면, "음악 정보 검색: 콘텐트와 의미론의 갭을 연결하기 위한 시도들" 이군요. 아이구 어색해라..

이제까지의 부족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발표하면서도 다음 연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기도 합니다.


#6. 일본 가기 전까지 약 1달하고도 반 남았음.

1월 5일에 출국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22일날 귀국이니까...
출국일까지 약 한 달 하고도 반 정도 남은 셈일까요?

일본에 가서 이것저것 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은 다음에 포스팅으로...

그나저나 시간이 좀 많이 비어버려서 기분이 좀 많이 허합니다.
뭔가 가기 전에 사람들하고 많이 만나고 싶기도 한데,
의외로 연락 닿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고..
2009/11/23 09:00 2009/11/23 09:00
TAG ~ ,
  1. 프리니
    2009/11/23 13:47
    블로그에 남겨주신 리플을 따라왔습니다.
    프로필 페이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동갑이셨구나!
    역시 똑같은 24시간을 잘 나눠쓰는 사람과 저처럼 게으름부리는 과의 격차가 느껴지네요. @_@
    종종 들리겠습니다. ^^/
    • AKI
      2009/11/24 11:12
      프리니님!! 반갑습니다!

      저의 어쭙잖은 개인적인 글들 위주로 이뤄지는 동네인지라..
      그렇지만 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이네요!

      저도 시간은 사실 몰아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_@;
      저야말로 좀 제대로 된 삶을 살아야 할텐데..
      그러니 서로 응원하며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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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9/10/07 06:00
오랜만의 근황입니다.

#1.
모두들 아시겠지만, 앞으로 일본에 두 번 가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간 몇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싹 해결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달까...
이렇게 블로그에도 자랑스럽게 포스팅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0월 하순에는 고베에서 열리는 음악정보검색 관련 저명 학회인 ISMIR 2009 및 CrestMuse Workshop 2009에 참가를, 내년 1, 2월에는 츠쿠바에 있는 일본 AIST에 음악정보검색 관련 연구 연수를 위해 갑니다.

#2.
그간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에 잘 나가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학교에 자주 나가게 됩니다.
연구실 옆옆방에 연구 교수님 전용 방이 생겼는데 이 곳으로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학교에 연구실 자리가 2개나 있는 셈이 되네요.

저와 3년 이상 계속해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 노 박사님과 1~2년 정도 집중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방 또한 제가 학부 동안 몸담았던 학회 '하나와영'의 옛 동아리실이라는 점이네요. 결과적으로 저는 현재 있는 연구실=구 학부 동아리 하나와영의 컴퓨터실, 최근 자주 가는 연구실=구 학부 동아리 하나와영의 세미나실 이라는 점으로 인해, 9년 간 같은 곳 같은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약 3년 이상 같은 연구실에서 몸담을 것을 생각해보면, 약 12년간 같은 장소에서 공부하다가 졸업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나저나, 여전히 웰빙 라이프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오전 일찍 출근해서 오후 7시 이전에는 칼같이 퇴근할 것 같습니다. 일과 공부란 모름지기 밤늦게 하는 것보다 아침 일찍 미리 끝내놓고 오후에는 자기계발 및 외부 일에 투자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지요.

#3.
앞으로는 밤에 메신저를 비롯한 일체의 연락도 끕니다. (휴대폰 제외)

최근 흥미로운 통계를 내어보았습니다만, 최근 한 달 간 메신저의 대화 주제와 시간대, 그리고 그 대화 중의 감정에 대해 주관적으로 체크해보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한 도표 및 통계적인 분석 등을 통해 블로그에 자세히 적겠지만, 정량적으로 분석해보면 오후 9시 이후 진행되는 대화는 대화 당사자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가십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많은 자기개발 서적에서 지적하듯, 밤에는 중요한 편지나 메시지를 작성하지 말 것이며, 말싸움, 거래, 협상 등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이 매우 주관적인 통계에서도 사실임이 드러났습니다. 밤에 이루어지는 대화는 대화 당사자들끼리에 감정에 몰입하게 되어, 별다른 소득도 관계의 진전도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해 수학적이든 논리적이든 분석을 하면 도움이 되는 때가 많네요. 분석 결과와 이에 대한 논의는 조만간 시간이 나면 블로그에 올라올 것입니다. 흥미롭게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4.
현재 하고 있는 밴드 GLONASS 또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멤버들에게 공식적으로 이야기 해두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정리되겠지요.

그만두는 이유는, 음악적 성향, 합주실의 지리적 위치, 시간대 등의 여러가지 문제도 겹치지만, 무엇보다도 이제는 연구에 올인해야 하는 때라서 입니다. 적어도 1년 이상 같이 하면서 성의와 열의를 보였고 어느 정도의 결과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를 분명히 밝혀서 그만두는 것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 다행입니다. (헉헉)

뉴질랜드68(구 MIH)의 경우 얼마 전 해체한 오아시스(Oasis)를 지속적으로 카피하기에,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하고 싶긴 합니다...만, 역시 그쪽도 나름대로 멤버의 사정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될지...

앞으로 하고 싶은 밴드의 형태라면, 타이트하지 않고 루즈하게 진행되면서 1년에 한 번 공연 정도의 소소한 목표를 달성하는 가족같은 밴드라던가, 아니면 3~6개월 정도의 단기성 프로젝트, 로 양분되네요.

역시 밴드 그만두며, 태어나서 지금까지 밴드 및 악기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며 느낀 점 같은 것을 정리해서 올려보는 것도 유의미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할만한 일들이 많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
2009/10/07 06:00 2009/10/07 06:00
TAG ~
  1. Winny
    2009/10/07 16:21
    바쁜 아키님이시로군요! ^0^
    글로네스를 그만두신다니!!!!!!!ㅠㅠ

    매우 아쉽네요 흑흑..

    o_O☆연구 화이팅!!입니다!! 와자뵹!! (!?)
  2. Shirou君
    2009/10/10 15:17
    #1 일본에 2번...부럽군요.
    덧붙여 문제가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넵.^^

    #4 나중에 인연이 있으면 다시 또 밴드를 하실 기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물론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도 많겠지만 말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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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09/09/22 02:30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온 헌재군을 만났다.
아리따운 여자친구분과 함께 보니 그의 모습이 더욱 빛나보였다. 부럽다~

재학중인 혹은 졸업중인 학회원 모두가 모여있었는데 그가 가장 빛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아는 한 그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 녀석 같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섣부른 멀티태스킹은 재앙을 낳는다. 거기에 적절한 천재성까지 더해진 녀석이니...

오랜만에 녀석 덕분에 공린가에서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즐거웠다.

......

학회실에서 헌재군과 첫 조우를 하고 저녁 식사를 하러 학회원들과 계단을 내려가다가 넘어졌다. 아마도 요즘 저녁 일찍 자는 습관 탓에, 오후 6시만 되어도 피곤이 느껴져서 그랬나 보다.

덕분에 들고왔던 우산도 박살이 나버리고, 왼팔에도 시퍼렇게 멍이 들어버렸다. 처음에는 아프지 않았지만, 집에 오고 나니 그 자리가 무척 아파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어쩐지 모양도 약간 불룩 튀어나온 것 같아서 (절대 부어오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 튀어나왔다) 내일 오전 미팅이 끝나고 고대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어볼까 한다.

.....

헌재군을 만나기 전에 잠시 교수님방에 들러 종합시험 원서 사인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학과사무실에 가서 종합시험 학과장 사인을 받으려 하는데, 나를 제외한 다른 연구실 멤버들에 사소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석사들은 학과에 개설된 기초공통을 듣지 않아도 3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면 졸업 가능하지만, 박사들은 학과 개설된 기초공통 과목 중 하나를 반드시 듣고 시험을 치뤄야만 했다. 그런데 멤버 중 하나가 기초공통을 하나도 듣지 않은 것 아닌가.

그 친구는 아직 종합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되지만 (솔직히 졸업논문 내기 직전에 봐도 됨) 그래도 미리미리 끝내지 못할 수도 있어서 약간 조바심이 있는 것이 보였다. 나같은 경우에는 귀찮은 시험을 시간 날 때 미리미리 끝내고 나중에 좀 편하게 지내자는 심보로 신청하는 것인데... 아무튼, 그 친구랑 같이 박사과정에 들어간 만큼, 서로 도와서 잘 진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쩐지 나 자신이 이제는 연구실과는 많이 멀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

그 전에는 고베로 가는 학회 문제로 신경 좀 썼다. 여행사 측에서 제시한 호텔 비용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비쌌기에, 일본에 주재중인 큰이모에게 부탁하여 일본 고베의 적절한 호텔을 알아보게 했다. 대략 라쿠텐(www.rakuten.co.jp)에서 검색하여 여행사가 제시한 곳(60만원)보다 훨씬 싼 곳(3만엔)을 알게 되어서 당장에 예약을 진행하였다. 근데, 보는 도중에 6박 7일이나 있으면 피곤할 뿐더러, 그래도 업무 출장인데 피곤하게 다니는 건 안좋은 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7천엔 정도 더 얹어서 좀더 좋은 듯한 체인 호텔로 예약했다.

그리고, 우연히 ISMIR 사이트 언저리를 뒤적거리다가 CrestMuse 워크샵에 대한 공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10월 31일(토)에 교토에서 열린다는데...

가만... 원래 ISMIR 출장을 가면서 10월 25일(일)부터 10월 30일(금)까지는 학회에 집중하고, 10월 31일에는 자유관광을 하다가 저녁에 느긋하게 비행기 타고 한국에 돌아오려고 했지 않은가...

덕분에 일정을 완전히 뒤바꾸어, 10월 31일에도 오랜만에 교토역에 들러 워크샵을 보고 와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까지 해서 관광을 포기하고 워크샵에 꼭 가야 하는 이유는 다음의 두가지.

첫째, 내년 1월부터 체재하게 될 AIST의 연구소 그룹장님 및 지난 ICME 때 우연히 만나 바로 옆에서 포스터 발표를 같이 한 호아시 박사가 출연하기 때문.

둘째, 매년 일본에서 진행되는 음악 정보 검색 관련 연구 성과가 보고되는 자리인데, 지금까지 논문에서만 보아온 여러 저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짜로 볼 수 있다.

어쨌든, 좋은점이라면 오랜만에 익숙한 교토역 근처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교토역이라면 예전에 비버군의 기숙사에서 1주일 정도 체제할 때 지겹게 돌아다니던 곳인데, 아직도 역에서 달콤한(..) 한국식 비빔밥을 팔고 있으려나.. 교토 상가 지역에서는 아직도 그 중고 CD샵이 있으려나. 달콤한 관광이 깨어져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무척 기대된다.

......

바쁘면서도 사람이 만나고 싶은 하루하루다.

정작 보고싶은 사람은 이런저런 이유로 보지도 못하면서, 평소에 소원했던 사람들만 보는 하루하루가 진행되고 있다.

잔인한 하루하루다.
2009/09/22 02:30 2009/09/22 02:30
  1. Reza
    2009/09/22 06:45
    으아.. 계단에서 넘어지셨다니...
    부디 크게 다치신 곳 없었으면 좋겠네요!

    10월 말쯤에 일본 나가시는건가요? 'ㅁ'
    • AKI
      2009/09/24 05:31
      움, 왼팔이 욱신거렸는데, 드럼치다 보니 좀 낫네요 ^^;
      정확히는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본에 있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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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9/08/29 05:00
뭔가 비주얼이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아닌지라, 블로그에는 점점 사진은 없이 글만 쌓여가네요. 이거 뭥미... ㅇ_ㅇ 음, 그렇지만 앞으로도 점점 글 위주의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자주 보는 사람들 위주로만 돌아가는 그런 블로그가 되겠죠... 그런거죠 ㅡㅜ 흑흑...

이번부터 근황은 번호를 붙이지 않기로 하다가 걍 번호를 붙이기로 결심했습니다(뭥미). 뭔가 번호를 붙이다 보니까, 번호 주제별로만 댓글을 다는 분들도 생기고(특히 Shirou님 (퍽퍽)), 글로 풀어쓰면서 읽기 쉽게 만드는게 더 좋은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써놓고 보니 번호가 없어서 썰렁하길래 번호를 또 붙였습니다. ... 근데, 쓰고 나서 덧붙이는 거지만, 놀랄만큼 글을 길게 쓸 수 없게 되어버렸군요. 그간 너무 단문 위주의 글만 써버릇 해서 그런가... ㅇ_ㅇ;

1. 우선, 컴퓨터 관련해서 있던 가장 큰 이벤트는, 다름아닌 미국에 계신 이모부님께서 폭탄 투하한 ATI X4890 이야기입니다. 이 30만원짜리 비디오 카드 때문에, 70만원짜리 시스템을 새로 구입하고, 용산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듀얼 파워까지 구성해야 했던 삽질을 생각하면, 정말 괴롭군요. 하지만, 지금은 윈도우 비스타 64비트로 올바르게(?) 옮겨갔고, 실험 셋팅도 마치고 실험도 잘 진행하고 책 챕터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2. 음악 이야기, 8월 한 달 동안 죽전 근처 드럼연습실 끊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작년 이맘때 전자드럼 사놓고 소음 때문에 많이 치지도 못했는데, 걍 월 12만원 끊고 언제나 자유롭게 드럼실에 가서 칠 수 있게 되니까, 드럼실에서 훨씬 자주 연습하게 되네요. 대충 주당 15시간 정도는 투자해서 연습하고 있는듯? 아마 쓰지 않는 전자드럼은 팔아버리고 펄 데몬 트윈페달(75만제니)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근데 프레임이 조금 휘었는데, 전자드럼 사가는 사람이 있을라나...

2-1. 아, 드럼 연습은 항상 스케줄에서 옵션이니까, 그 시간에 저에게 연락하시면 데이트가 가능..하지만, 드럼 장비를 잔뜩 들고 다타난 채로 데이트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 블로그를 보는 여자분이 거의 없으니까, 데이트 신청 같은건 들어올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ㅂ'; 고로 남자분 데이트도 환영이지만, 세월이 하수상하여 남자분이랑은 별로 데이트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ㅂ';;

3. 또다른 음악 이야기. 8월을 기점으로 하고 있는 밴드 관련 모임이 5개로 늘어버렸습니다. ㅇ_ㅇ; GLONASS, Plan B, MIH, 팔랑팔랑초코케익, DMC project, 이렇게 총 다섯개 ㅠ_ㅠ; 밴드가 늘어버리니까 자연스레 주말에 전혀 시간이 안나기 시작하네요. 주말에 시간이 없으니까 사람들 만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고로, 당연하지만, 저중에 밴드 3개 정도는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줄일 순 없고, 일단 서서히 줄여가서 최종적으로는 1~2개만 남기는 방향으로...

4. 또또다른 음악 이야기인데, 9월 13일(일) 홍대 긱라이브하우스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저는 MIH와 Plan B 밴드 두 곳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MIH에서는 드러머, Plan B에서는 드러머 겸 키보디스트로... 그치만 솔직히 키보디스트는 때려치고 싶단 말야 ㅠㅠ; (지쳤음)

5. 그 외에 가족 대소사 소식. 이번주 중에는 여동생님이 귀국하실 예정입니다. 대략 다음달 중순쯤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여동생의 앞날과 장래(?)를 위해서 저를 포함, 가족들도 9월 중순까지 무~지 바쁠 것 같습니다. ㅠ_ㅠ;

6. 그나저나 전 여자친구 언제 생길까요? ... 성격도 이상하고 취미도 괴팍하고 몸 관리도 제대로 안하니까, 난 아마 서른이 되기 전엔 여자친구가 절대 안생길거야. ㅇ_ㅇ;

7. 스킨 바꿨습니다. 역시 디폴트 스킨이 제일 간결하고 좋네요. 'ㅂ'
2009/08/29 05:00 2009/08/29 05:00
  1. Shirou君
    2009/09/02 01:05
    1. 4890X...무서운 녀석을 영입하셨군요.
    셋팅하기 어려운 구석도 있긴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높은게
    컴퓨터라는 녀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새로운 시스템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2, 2-1, 3, 4. 요즘 AKI님의 키워드는 음악.이로군요.^^

    6. 열심히 음악을 하고 계시니 조만간 생기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일단 그쪽 일을 하게 되면 많이 접하게 되니까...
    미리 단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ㅎ

    7. 모든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것일까요?^^
    • AKI
      2009/09/03 23:47
      캬캬, 역시 시로우님은 못말립니다 ㅎ
      음, 음악만 하다가 본업은 못하게 되는거 아닌가도 싶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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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9/06/01 18:00
언제나처럼 근황입니다.


#1. "No More Spring." 공연은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중간에 커프루의 염장샷 이런 것도 있던 것 같지만
사실 앉아서 쉬면서 보았기 때문에 잘 안보였음 *^^*
공연 끝나고 밥먹으면서 두번째 염장샷도 술 때문에 잘 안보였음 (?!)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아, 우울해 (?)


..생각해보니 이 블로그에는 네이버 애사 계열 분들은 거의 안오시려나...
오셔도 워낙 네이버랑 댓글 시스템도 다르고 해서 관심도 없을지도;
(흑흑)

(고로 애사쪽 분들 중 댓글 다는 사람한테 와퍼를 사드릴 수도 있음)


#2.
저널 작업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국내 유명 전자연구소의 저널을 공략해보려 하지만, 과연 잘 될지는...
찔러보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연구랑 공부도 열심히..


#3. 합주는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엔 자신이 보기에도 연습 시간이 줄어든게 큰 문제.

주변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데,
자신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더욱 성장해야지.
2009/06/01 18:00 2009/06/01 18:00
  1. Winny
    2009/06/02 08:47
    연구도 공부도 합주도 열심히 +_+~;;
    자기자신의 제자리걸음이나 퇴보..를 보는 것 만큼 슬픈것도 없지만
    그만큼 원동력이 되니까요!

    그러니까 와퍼사주세요! (?)
    • AKI
      2009/06/02 18:22
      네? 네?! 네?!?!
      요 요즘 시력이 안좋아져서 글자가 아 안보여요 ㅠㅠ
  2. Pery
    2009/06/02 09:03
    음.....심심해서 와봤는데 이런 대박이!!
    와퍼사주세요!!!!! >_<
  3. AKI
    2009/06/02 19:26
    'ㅅ' 안되겠다 애사 사람들이 몰려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와퍼 행사는 없던걸로... (도망)

    근데 진짜 가난해서 와퍼는 안됨 ㅡㅜ
    학교까지 놀러오면 사줄수 있기도 하지만..
  4. Reza
    2009/06/04 01:09
    앗, 아쉽네요. 저 와퍼 좋아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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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9/04/30 06:00
역시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근황입니다.
최근에는 비교적 블로그 업데이트가 많았지만,
또 시험 기간이다 뭐다가 되니 뜸해졌네요.

아직도 시험 기간을 따지는게 신기하지만,
이번해로써 학위를 위한 수업을 듣는 생활도 평생 끝이라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뭐,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서 제2, 제3의 박사 과정에 들어간다면 모를까..

근황, 나갑니다.


#1. 프로젝트 밴드 결성했습니다.
(구) 아무맛 사탕의 멤버들과 친구들을 한데 끌어모아 만든 프로젝트 밴드 Plan B.
사이트는 http://cafe.naver.com/bandplanb 입니다.

밴드 작명 센스는 나름 흥미롭네요.
첫 합주가 끝나고 이름을 정하자- 하고 있었는데,
'플랜 B 어때요' 라고 내가 말해서 된 듯.
플랜 B나 프로젝트 밴드나 모두 이니셜이 PB니까 말이죠.

그러고 보니 Pb는 납 아닌가.. 중금속 밴드?

..음악 성향은 일단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모였음을 감안,
약간은 마초스럽고 남성적인 노래 위주의 파트와,
기존의 밴드에서 해오던 발랄한 펑크 계열 파트로 갈 듯 합니다.

왜 이런 성향으로 가냐며는,
이미 GLONASS에서는 매일매일 스시랑 사시미만 먹고 있기 때문.
가끔은 버터랑 쌀밥도 좀 먹어둬야 음악적 성향 및 실력도 건강해지는 것 아니겠어요?

정해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빨리 레파토리 늘려서 가까운 시일 내에 공연장에서 보면 좋겠습니다.


#2. 6월말에 멕시코 갈까말까 고민중입니다.
학과에서 포스터 논문에 대해서는 해외 체류비 지원이 안되는 것 때문에,
연구실에서도 갈 사람이 참 막막했는데...
제가 가겠다고 하니까 갑자기 다음날에 돼지 인플루엔자(SI; swine influenza)가 터지는 센스는 뭐람?

하지만 원래 인생 자체를 모험으로 살아온 인간이고,
앞으로도 계속 모험을 즐길 생각이기 때문에,
SI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치료제 먹고 가면 별 문제 없겠죠.

아울러, 향후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모 학회는 이미 SI로 인해 망한거나 다름없나 싶네요.
아무도 없는 학회장에 가서 대체 무슨 발표를 하지...
(포스터에서 오럴 발표로 등급을 올려주면 여비도 줄고 좋을텐데..)


#3. 논문 이야기 더 하자면,
현재 컨셉을 잡아서 ACM MM이랑 ISMIR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 ACM MM은 중국에서 열리고, 풀페이퍼는 마감이지만 short paper가 있습니다.
예전에 technical paper가 한 번 붙은 적이 있어서 별로 부담은 없습니다.

ISMIR은 좀 깐깐한 학회인데다가, 컴퓨터쪽이 아닌 음악쪽 학회인지라,
음악가라든가 인문학자, 사회학자들이 간혹 보입니다. 흠...
게다가 분량도 살짝 많고 해서 어떨지 모르겠음.
다행히, 공동 저자로 미국의 저명하신 교수님이 낀다면 그나마 도움이 되긴 할텐데...

이 모든 건 실험 결과가 나오고 나서 생각해봐야 하겠네요.

중요한 건 장소 문제인데,
ACM MM은 재작년에 갔던 중국 베이징. ISMIR은 일본 고베입니다.
요즘 일본 안가본지 참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일본 가서 기운 좀 북돋워야 할텐데 말이죠.
게다가 최근에 오덕 물품 외에 악기나 음악 관련 물품도 관심이 퍽이나 늘었고...
고베 가도 신칸센 타고 당일치기로 도쿄에서 머물다가 올 가능성도 있겠네요.
(논문은 쓰지도 되지도 않았는데 놀 궁리만 하는 난 뭐람)


#4. 학교 얘기도 좀 하자면, 중간 시험은 거의 끝나갑니다.
이번 학기 유례없이 각 과목마다 빡세게 과제, 숙제 등이 있는지라...
빨리 대학원 과정 다 수료해버리고 본격적인 학위 취득 준비나 해야 할 듯 합니다.

오랜 기간(약 9년) 학교에 있으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과연 학위라는게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라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슬슬 미래의 일들(직장이라든가 결혼이라든가 집안 문제라든가)도 생각나고...

밴드를 세 개나 뛰는 아는 동생이 이야기했던게 생각납니다.
잉여 인간인 동안에 밴드라도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생각해보면 밴드 활동 개수도 점점 늘어나고 매일매일 하는 일에 파묻혀있는게
꼭 나쁘지만은 않은 느낌이네요.


#5. 이번 분기 신작 애니메이션들, 볼 게 참 많네요.
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 본 신작에 대해 간단한 감상문을 적자면...

케이온(けいおん) - 제가 10년만 젊었어도 몰입했겠지만, 지금은 여자가 많이 나온다는 것으로 인해 약간 거부감이.. 뭐 다들 귀엽고, 또 요즘 신나게 유행하는 이상한 야한 씬 같은 건 안나와서 좋긴 한데, 실제로 다들 저러고 노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최근에 나온 싱글도 커플링곡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풀 버전 곡이 되면 뭔가 괜찮은 부분이 삽입될 줄 알았는데... 뭔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1화에서 느꼈던 밴드 임팩트가 이 애니에서는 느껴지지 않네요. 흠.

동쪽의 에덴(東のエデン) - 이번 분기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미국이나 도쿄의 시내 거리도 참 잘 묘사되어 있고.. 근데 플롯은 <미래일기(未来日記))>랑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미래일기>에서는 12명의 경쟁자가 존재하고, 자신에게 지급된 휴대폰을 이용해 이 경쟁자들을 찾아서 죽이는 것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길이잖아요? 여기서는 1인당 100억엔씩 주어진 자유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나와있지만, 역시 12명의 경쟁자가 존재하고 점점 사람들이 죽어나가네요. 어쩌면 <우리들의(ぼくらの)>이나 <데스노트(デースノート)> 이래로 사람들 죽이는 컨셉이 발전하고 있는건지도...

샹그리라(シャングリラ) - 제가 왜 <BLOOD+>를 보다가 때려쳤는지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성전환자만 나오면 극도로 혐오하게 되는 듯. 곤조가 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았고, 비주얼 퀄리티도 무척 뛰어납니다. 주인공도 귀엽고... 하지만 주인공 주변에 있는 그 트랜스젠더 녀석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일단은 작화가 너무 좋고 주인공 여자아이가 귀엽기 때문에 열심히 지켜보는 중.

하야테처럼!!(ハヤテのごとく!!) - 느낌표가 하나 더 붙여서 2nd season이 되었습니다. 1기가 I've 일색의 사운드로 오프닝 엔딩곡을 장식했다면, 2기 오프닝은 초장부터 ELISA가 노래를 부르네요. 엔딩곡의 경우에는 히나기쿠 성우가 담당. 아마 시즌 내내 특정 캐릭터들을 밀어주기 위한 초석 아닌가 싶습니다. 하긴, 2기에 해당하는 만화책 내용은 1기보다 좀더 심각한 이야기, 연애 이야기가 많아지니까요. 예전같은 패러디는 좀 줄어드는게 아쉽달까... 아, 그리고 이건 딴 얘기지만, 만화책 쪽 연재 속도가 비교적 느려졌단 생각도 듭니다.

첫사랑 한정.(初恋限定。) - 제목 보자마자 바로 스킵. <딸기 100%>의 작가가 담당한 동명의 코믹스를 애니메이션화한 것인데, <I'S>, <딸기 100%> 등 시리즈는 절대 혐오합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제 취향이 아닌 듯.

강철의 연금술사(鋼の錬金術師) - 당.연.히 보고 있습니다. 오프닝, 엔딩 곡 모두 마음에 듭니다. 또 연출도 이전보다 많이 괜찮아졌네요. 기본적으로 16:9로 방영되고 있어서 그런가?


그 외에 매일 출퇴근하는 버스에서 <CLANNAD> 전 편(총 48화 분량)을 5번째 보고 있습니다. 이전에 TV판은 4:3이라 많은게 보이지 않았는데, DVD판은 16:9인지라 화면의 구도라든가 하는게 많이 바뀌어서 볼 거리가 많습니다. 또, <CLANNAD> 팬들은 아시겠지만, 고교 시절 토모야와 나기사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 <CLANNAD>에 이어, <CLANNAD ~AFTER STORY~>가 방영되면서 주인공들의 얼굴이 너무나도 어른스러워지고 분위기도 어른의 분위기가 된 지라 기분이 색다릅니다. 고교에서 영원히 연애와 자기 문제로 방황할 것 같았던 등장인물들이, 각자 직업을 가지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된다는 게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소자화(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사 가족이 아닌, 결혼을 통해 이루어지는 가족 성향을 강조하는 이런 애니메이션이 많이 제작되고 방영되고 또 인기를 끌어야 한다고 봅니다.
2009/04/30 06:00 2009/04/30 06:00
  1. Shirou君
    2009/05/02 01:19
    전 근황 포스팅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써먹는걸요.
    그리고 뭐랄까...
    그동안의 일을 정리해서 쓱쓱쓱 쓰는 그 느낌이 좋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ㅎ

    밴드명으로 'Plan B', 어감도 좋은데요?
    매일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AKI님의 모습의 반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제 경우는 사진이 되려나요?^^
    • AKI
      2009/05/05 04:02
      흠, 맞아요. 반성도 되고...
      남들보다 특이한 근황을 쓰기 위해 알게 모르게 노력하게 되지요.

      Plan B인 이유는, 다들 제각기 뛰는 주 밴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끔은 원래의 밴드에서 멀어져서 전혀 다른 세계의 곡도 해보고 싶으니까,
      ..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 이유일 듯 싶고...
      정하고 나니 그런대로 잘 정했다, 라는 느낌은 드네요!

      사진 간혹 들를 때마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점점 사진이 늘어가시네요! 부럽습니다!
  2. sakia
    2009/05/04 06:16
    플랜 B 라, 멋진곡 많이 때리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여러모로 바쁘지만 알차게 살고 계시네요!
    그런 아키씨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
    • AKI
      2009/05/05 04:03
      에궁, 저도 모 채널에 가지 않게 된 뒤로
      사키아 고교생 형아를 보지 못하게 된 게 참 아쉽네요~
      하지만 이제 슬슬 작별해야 할 시간이고~
      블로그를 통해서 이렇게 안부를 주고받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 아닐까요 '-^

      그러고 보니 사키아님도 대학에 가시거든 뭐든지 많이 해보세요.
      전 대학 초반에 너무 방안에만 처박혀 있던 것이 지금도 후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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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9/01/27 06:00
#0.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꾸벅)

어쩐지 새해 및 명절 기념으로 무언가 해드리겠다고 약속한 것 같지만,
신정 전에는 쓸데없이 바쁜 일들이 생겨버려서 완전히 불발되고 말았습니다.
구정 전에도 한 번 더 시도하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귀차니즘이 발동... -_-

그 많이 샀던 카드들은 다 어떻게 되는건지... 크흑 ㅡㅜ

그래서 이전에 주소를 남겨주신 분들께는 간단한 편지라도 보내볼까 합니다.
못받으신 분들, 서운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ㅅ;

(혹시 집에 갑자기 편지를 받는 것이 곤란하다고 생각되는 분은
이 글에 비밀글로 '편지 보내지 마세요~' 하고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1. 3개월 간 기른 부족 전쟁 게임 계정이 바보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나라에 세금도 내지 않고 심의도 받지 않았을 뿐더러, 약관도 불공정하기 때문.

사실 운영하는 실태를 보면 이렇게 차단 먹어도 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막상 소중하게 기르던 계정이 어이없이 강탈당하니 좀 서운하네요.

마지막 순간에 마을은 30개, 점수는 21만점,
그리고 77대륙을 휘어잡고 있는 단군_웅(구 Bears77)의 외교 참모를 맡고 있었습니다.

에효, 나름대로 말빨도 되고 각종 초치기 등도 잘 막는 등 재능(?)이 있어서 즐겁게 하고 있었는데..
밥 먹고 짬짬히 자투리 시간에 키워왔던 계정인지라 너무 아쉽습니다.

시간도 거의 뺏기지 않는 게임인 데다가, 의외로 '게임의 요소'보다는 커뮤니티적 요소도 있고,
수학이나 과학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면도 있고...
30-40대가 그렇게 많다고 하는 게임이었는데, 정말로 정말로 서운하네요. ㅠㅠ

(너무 서운해서 무슨 말을 쓰는 지도 모를 지경임)


#2. 최근 거들떠 보지도 않던 라노벨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은 20대 초반이면 다 끝장을 보고 더이상 눈여겨 보지도 않는다는 라노벨을,
20대 후반 되어서야 눈에 들여넣기 시작하다니...

이유는, 코믹스 보는 것이 살짝 질려서입니다.
이제 보고 싶은 것은 웬만큼 진도를 다 따라잡은 상태이고,
라노벨은 저에게는 미개척의 영역이네요. 물론 일어판 얘기하는 겁니다.

현재 보고 있는 것은, 북오프에 갈 때마다 일부러 책을 헐게 만들어서(?)
3,500원짜리를 2,000원으로 깎아 구입한 노에인(NOEIN) 1권.
흔히 범람하고 있는 한쪽 성향 일색의 소설과는 다른 면이 많아서 재밌습니다.
단, 눈높이가 초딩이라는게 약간 좀 문제라면 문제...

그 외에도 크라우 팬텀 메모리 1, 2권을 사놓아서.. 여튼 읽을 건 많습니다.
남들 안보는 마이너한(그렇다고 얘기가 재밌는 것도 아닌) 것만 보는 게 문제지만;


#3. 미디어 생활이라면 할 얘기가 더 많습니다. 이번에는 미드 시리즈~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 라는 미국 SF 드라마가 있는데,
짬짬히 시간을 내어 최근 에피소드(시즌4 11화)까지 전부 보았습니다.

스토리는 대략, 먼 과거 지구의 인간들은 로봇(사일런;cylon)을 만들어내고,
얘네들을 노예 취급하다가 로봇들이랑 된통 전쟁을 일으킨 후 앙숙이 되었는데,
휴전하고 여러 행성에 따로따로 모여 살던 인간들이 갑자기 사일런의 재침공을 받아,
늅늅하고 울면서 갤럭티카를 따라 먼 과거의 지구(the Earth)를 찾아 떠난다는 그런 얘기.

배우만 본다면, 남자 배우들 중에는 제독, 제독 아들이 볼만합니다.
제독님은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할아버지입니다. 정말 닮고 싶다고 생각될 정도.
제독의 아들 역시 군인인데, 잘 생겼습니다. 정의감 넘치죠. 아버지랑 사사건건 싸우기도 함.

그리고 여자 배우 중에서 가장 관심가는 배우는 그레이스 박(Grace Park)입니다.
극중에서 샤론 부머 라는 파일럿으로 나오고 있는데,
나중에 인간형 사일런으로 밝혀지면서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게 됩니다.

나름대로 스타 트렉 같은 SF물을 좋아하지만,
좀더 현실적이고 잘 짜여진 각본의 SF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그 밖에도 영국 BBC 방송 제작의 닥터 후(Doctor Who)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이건 약간 진지하지 않은 요소가 있어서 평가를 보류.
그리고 하우스(M.D. House) 등은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네요-


#4. 미드 시리즈가 끝났으니 이제는 다시 일본으로 넘어가서.. 애니메이션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애니메이션은 끊을 수가 없으니... ^^;

이번 분기에 방영 시작한 것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것은 단연코 흑신(黑神)입니다.
한국 시나리오 작가 + 한국 원화 작가의 동명의 코믹스를 애니메이션화 했다고 해서 화제죠.
현재 3화까지 감상했는데, 작화도 생동감 있고 이야기 전개도 꽤 재미있습니다.

어느 마술의 인덱스(とある魔術の禁書目録)도 꽤 볼만합니다.
1쿨로 끝날 줄 알고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2쿨도 진행되네요.
지금까지 작화 붕괴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을 뿐더러, I've의 음악도 감칠맛 납니다.
다만, 요즘 추세처럼 2쿨에서 오프닝이나 엔딩을 바꾸지 않은 건 살-짝 아쉽네요.

미나미가 오카에리(みなみけ おかえり)는 작화가 약간 변했네요.
하지만 여전히 전개는 재미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오프닝이 나오기 전에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진행된다는 점?
여튼 OP, ED가 좀 괴상한 시점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밖에 점점 흥미진진하게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CLANNAD ~AFTER STORY~), 나름대로 1980년대 분위기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화이트 앨범(White Album) 등등도 볼만한 듯 합니다.


#5. 아, 맞다. 그러고 보니 ICME 2009 논문 냈습니다.

원래 8페이지 짜리 planery paper로 작성해서 교수님께 드렸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4페이지짜리로 줄여서 내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원래 이런 거 굉장히 싫어하지만, 하라고 하니 할 수밖에 없음)

그닥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튼 오랜만에 내는 컨퍼런스 페이퍼네요.
결과보다는, 심사평이 기대되는... (과연 최신 기술의 단순한 탑재에 대한 평은 어떨 것인가)

그밖에 이번달이나 다음달 쯤에는 돌아올 저널의 리뷰라든가 등등 기대되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6. 그리고, 전문연 again....

이번 학기 전문연 시험을 또 봅니다.
솔직히 3수라니 부끄럽네요. 이번에는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꼭 붙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앞으로도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을텐데 말이죠.


길게 썼습니다.
올 한 해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어려운 와중에도 원하는 일 많이 이루시는 한 해 되세요.
2009/01/27 06:00 2009/01/27 06:00
  1. 김용호
    2009/01/27 09:40
    신정에도 했지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ㅎ
    ICME라.... 저거 대만 사람들이 워낙 꽉 잡고 있는 컨퍼런스라서 개인적으로 별루 안 좋아한다능....ㅋㅋㅋ
    무엇보다 이번에 전문연 꼭 합격하세요`~^^ 홧팅~~^^
    • AKI
      2009/01/28 00:34
      옹? 직접 갔었남? 난 직접 갔었는데 별로 그런 건 못느꼈음..
      요즘 중국 사람 없는 컨퍼런스가 어디있남 ㅋ
      인구 비율로 보나 산업 발전 성향으로 보나 중국 사람 많은 건 어느 컨퍼런스나 당연한 거지~
  2. Shirou君
    2009/01/27 16:58
    0#,#6 복 많이 받으시고 이번에 전문연, 합격을 기원합니다!

    2# 저도 딱 2년전에 빠졌다가 지금은 하루히.유키카제.9S 정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읽기 편하다보니 깊이 들어가면 위험할 것 같더라구요;ㅅ;
    물론 저의 경우는 일어쪽이 아닌 국내 정식 번역판이지만...
    일어 원서라면 공부도 되고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 AKI
      2009/01/28 00:35
      인사 감사드립니다.

      열거하신 세가지 작품은 보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코믹스 등 멀티 소스로 너무 많이 발매되어서인지, 글까지 읽을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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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8/12/28 06:00
오랜만에 또 올리는 근황입니다.


#1.
전문연구요원, 세번째 준비를 진행합니다.
솔직히, 첫번째 두번째는 건성 건성으로 준비했던 터라..
이번 세번째에 많은 것을 걸어야 할 듯 합니다.

2008년 한 해는 전문연구요원 준비한다, 뭐한다 해서,
논문 실적도 그리 많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사실 전문연구요원이 되지 않으면, 저의 미래는 좀 많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일단, 학교에 남겠다고 생각한 것도 병역 특례로 바꿔야 하고...
논문 작업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죠(3년 정도).
그렇기 때문에, 전문연구요원 이라는 벽을 넘지 않으면,
논문 실적을 내는 것도 더이상 무의미할지도...

어쨌든, 이번에는 반드시 붙어야 합니다.
영어 단어 열심히 외우고 국사도 열심히 외워야지..-_-;
붙도록 많이 기원해주세요. ^^


#2.
일본에서 오신 이모/이모부님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博士が愛した数式)이랑, 신주쿠 상어(新宿鮫)...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영화로도 나왔고...
신주쿠 상어는 역시 유명한 일본 추리 소설의 첫 시리즈라고 하네요.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
지난 번에 북오프에서 무려 고의로 손때를 타게 해서 3500원짜리를 2000원으로 떨어뜨려 사온
노에인(ノエイン) 1권도 다 못읽고 있어요.. 어휴.


#3.
블로그 RSS 리더 읽는 분들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교육이라든가 등등..
논문 수준(?)의 심각한 구성을 가진 글들을 올려서 그런 모양입니다. 하하...

...앞으로도 그런 복잡한(?) 노선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체계화해서 고등적으로 표현하는..
결코 논쟁이 아닌.. 그런 방향 말이지요.


#4.
부족 전쟁(http://kr.bujokjeonjaeng.kr/) 의 1세계 모 부족 클랜의 정모를 다녀왔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스케줄이 가득해서 오후 6시반에나 전주로 출발할 수 있었죠..

가뜩이나 막히는 경부 고속도로를 지나서 논산천안고속도로, 그리고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전주는 참 신기한 도시였습니다.

게임 내에서 부족장을 맡고 계신 **** 님께서는 전주의 2층짜리 큰 고깃집을 운영중이십니다.
정말 인정 넘치는 분이시더군요. 그리고 역시 신기한 사람들...

시간이 없어서 새벽 1시반에 쏜살같이 다시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정신없는 수치 & 타이밍 게임에 열정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작은 선전 하나. 아니 둘.

곧 또 저희 밴드 GLONASS의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애니사운드 카페에서 다른 밴드들과 다같이 합동 공연 예정입니다.

공연 이름은 제5회 애니메이션 사운드 페스티벌!
아마 별다른 일이 없으면 공연에 참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근에 방영하고 있는 TV 애니메이션의 곡들이라든가 추억의 게임 노래들 등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곡들을 공연하니까, 관연 음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오셔도 좋습니다.
저도 GLONASS의 멤버로서는 이쪽 페스티벌은 처음 참가해봅니다. ^^
1월 중에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장소는 홍대로 생각됨!

그리고 아직 계획중이지만...
4월달에는 직장인 밴드 연합에서 제8회 정모 공연을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쪽에서의 공연 컨셉은 한국쪽 모던 락 위주입니다-
일본 곡들이 소화되지 않는 분들은 이쪽도 볼만하다고 생각되어요~

참고로 12월달에는 헤이리에서 7회 정모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12월달 공연에 대해서는 선전하지 못한 게 참 아쉽지만...
이곳 밴드들도 전부 모두다 잘 하시는 분들 뿐이에요-
좀 거리가 멀긴 하지만, 기회가 되며는 한 번 가보시는 것 권합니다-

밴드 전체가 두가지 성향(한국 모던 락 & 애니메이션/게임 음악)을 동시에 소화하려니까,
힘든 부분도 많습니다 @_@
그만큼 재미있고 멋진 공연 보여주려고 노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_ _)


#6. 여담이지만,
저의 친구들이 가득한 밴드 뷰마스터(Viewmaster)의 공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이 친구들 공연도 참 수준급이고 재미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날짜 정해지면 한 번 꼭 보러 가세요-
장소는 홍대입니다!
2008/12/28 06:00 2008/12/28 06:00
  1. Shirou君
    2008/12/28 11:52
    #1 부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빕니다.^^

    #3 저는 얼마전에 이글루스 자체에 외부 RSS 주소 받는 기능을 알아내서...[먼산]
    댓글까지는 무리겠지만 올리시면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2. 2008/12/28 13:21
    계속 눈팅만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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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8/11/18 09:00
#1.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 란을 보면 diary 밑의 소 메뉴로 diary와 news가 있는데,
어느 쪽에 '근황'을 적어야 할 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고민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2. 과거에 알던 어떤 분과 우연히 연결되었습니다. (사실은 의도적임)
처음 홈페이지가 생겨서 이 블로그가 있기까지 직간접적으로 크고 많은 영향을 준 분이다 보니,
이번의 연결은 정말 소중해지네요.

현재 일본에 계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일본 생활이 힘들지 않도록 응원해 주세요.

#3. 공연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전반부에는 좀 얼떨떨한 느낌이라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는 1마디 생략이 아니라 4마디 생략까지 달성 -_-;
다음 번 공연에는 8마디나 16마디 생략이 아닌가 하고 반성 또 반성 중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달리는 데다가 손에 땀이 나서
스틱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게 되네요.
사포로 스틱을 문지르거나 하는 등으로 해결한 분들이 많다는데,
저도 여러가지 생각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게다가 스트로크 연습..
다른 드러머 분들한테도 지적 많이 받은거라 기본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으으..

#4. 심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아마도 공연 전일&당일 척박한 노동 + 공연장의 척박한 환경(?) + 척박한 뒷풀이 덕택일듯.
증세는 눈물 + 콧물 + 기침 + 재채기 + 가래 + 타들어가는 목 + 온몸의 근육통입니다.
독감 아닌가 생각하고 있지만, 빨간 약 두어 개 먹고 견디고 있는 중입니다. 끙끙~

#5. 미국 드라마 'M.D. House' 시즌5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하우스 박사네요. 괴팍하고 사람 못되게 다루는 건 저랑 완전히 똑같은 듯..
다만 하우스 박사의 경우 아무런 생각 없이 그러는 것 같다고 치면,
저는 생각이 많은 채로 그러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암튼 여전히 그로테스크한 질환들을 다루려고 애쓰고 있고,
다뤄지는 질병들은 억지로 짜맞추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시즌5 들어서서 조금씩 하우스의 인간적 관계(윌슨, 커디, 새로운 하수인들 등등)에 대해
급전개하는 것도 나름대로 특징이라면 특징..

#6. 지난 근황엔 적질 않은 것 같은데..
최근 한 달 간 게임 부족전쟁에 푹 빠져있는 중입니다.

오게임처럼 자신의 마을들을 길러서 남의 마을을 먹는 그런 게임인데,
웹 게임인지라 화려한 그래픽 같은 건 없고,
유저들 간의 찌질한 말싸움만이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정말, 이런 게임을 붙잡고 화면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존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그치만 나름 마을 개수가 몇 개 씩 되고 나면 재밌습니다.
애착이랄까요.. 혹은 중독?

그리고 생활로 인해 시간 없는 사람들에게 강추.
하루에 두 번 접속해서 클릭질 몇 번 하고 나면,
마을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신경쓸 필요도 없게 되어버립니다.
마을 뺏기면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고.. 그냥 자기만족이랄까요?

#7. 스킨 바꿨습니다. '-^ 이번엔 좀 차분한 스타일로..
오랜만에 오셔서 댓글 달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누가누가 살아있는 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2008/11/18 09:00 2008/11/18 09:00

  1. 2008/11/18 20:57
    꼬르륵.. 구르륵..
  2. JNine
    2008/11/19 10:59
    이 스킨에는 댓글이 달릴려나~ 하우스에서 나오는 의학 관련된 내용은 믿지 말라는 얘기가 있더군-_-;; 어차피 하우스는 의학드라마를 빙자한 추리 드라마이기 땀시롱.
    • AKI
      2008/11/20 23:47
      달렸나 보군요 ㅋ
      하우스는 역시 성격 탓에 본다니까요~
      근데 저렇게 행동하면 교수님한테 맞아죽는다는거 ㅋㅋ

  3. 2008/11/22 15:14
    누가누가 살아있는 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에 대한 응답으로
    꼬르륵.. (수면 위로 떠오름) 구르륵.. (수면 아래로 가라앉음) 이었는데.. 흑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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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8/11/08 12:00
#1. 바깥 페이지도 업데이트했겠다, 블로그도 요즘 썰렁하게 굴러가고 있고...
해서 오랜만에 근황을 올려봅니다. ... 라고는 해도 얼마나 볼 사람이 있으련지..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 내서 맛있는거 사드릴 수도 있음 - 단, 남자 제외 번호식 댓글 사양)

#2. MTAP 저널 논문은 의외로 reject 되지 않았습니다.

나름 SCI-E 논문인데다가 MTAP 저널의 레프리로도 활동하고 있다 보니,
논문의 수준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어 포기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질의만이 달려온 심사 소견서가 돌아왔습니다.

일단 답변서를 잘 작성하고 논문 수정해서 회신하고 기다려 볼 작정입니다.
기왕이면 accept 되어서 실렸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럼 제1저자 SCI-E 실적 금방 생기는건데 *^^*

#3. 그밖의 컨퍼런스 논문들...
IEEK, KIPS, ACIIDS, ...
accept 된 것도 있고 아직 발표나지 않은 것도 있고...

feature extraction에 대해서만큼은 많이 관여한 관계로 전부 제2저자입니다.
전체 프레임웍에는 그닥 기여도가 없어서 제1저자가 될 수 없었음...
게다가 두 번 연속 전문연구요원 크리 때문에 도저히 제1저자로 작업할 논문이 없더군요;
학회 같은 건 이제 메이저한 거 외에는 흥미도 안생기고...

특히 IEEK의 경우 타 연구실인 윤 교수님 연구실과 그곳의 진규군과 함께 작업한
외부인과 작업한 최초의 논문입니다.

이것으로 Korea Univ. + YEHS 논문 연합 결성?
남은 건 Korea Univ. + OAZ 논문 연맹...
Korea Univ. + Tokyo Univ. + Kyunggi High School 논문 연합이라든가...
...여러가지 조합이 있을 수 있겠군요.
죽기 전에 친구 선후배들 꼬드겨서 꼭 논문 같이 써봐야지 (?)

#4. 이외에도 다량의 논문 준비 중 or 이미 제출.

첫째는, 아직 실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업 시간에 작성한 주제인데,
주제가 그리 나쁘진 않아서인지 12/15 까지 IEEE Transaction 준비해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special issue라고 하더라도 IEEE Trans. 는 SCI니까....
수준이 높아서 그닥 기대는 않습니다 @_@;

그래도 기왕이면 낼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실험도 없는데 벌써 아이디어 논문만 IEEE Trans. 양식으로 8페이지인데... ㅠㅠ
게다가 accept 같은 것보다 referee 들의 지적이 더 궁금해집니다 :3

둘째는 더 높은건데.. IEEE Magazine입니다. 1월 15일까지였나..
이거는 제가 주도하는게 아니라서 내용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아마 한국+미국 공동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흐..
교수님 말씀으로는 이쪽이 오히려 더 쉬울거라 하시는데..
제 수준에는 아직 어렵거든요? ㅠㅠ;

마지막으로는, 또다른 MTAP special issue.
여기는 2월 하순까지라서 아직 널널한 상태입니다.
한 달에 한 편 씩 영문 저널을 쓸 수 있는 것을 상기해보면
여기도 앞에꺼 다 포기하면 한 번 내볼 수는 있을 거 같음.

#5. 최근 자신이 협업에 있어서는 정말 안좋은 타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회 때도 성격 탓으로 마찰을 빚은 적이 있는데, 연구실에서도 그러다니....

다행히도(?) 윤 교수님 쪽 연구실과의 작업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지만,
(오히려 2페이지 짜리 치고는 실험 결론이 무지 좋아서 개인적으로 대만족)
소위 독고다이 + 저만치 앞으로 나아가는 성격 같은 것이 나타나서,
진규가 약간 따라가기 버거워했단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아무 말 없이 잘 따라와준 걸 보면 정말 대단해(...)

어떻게 보면 작업 스피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빠른 것이 원인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놈의 성격,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6. Serenial군으로부터 전자드럼 구입했습니다.
모델은 Roland TD-3 모델로, 기본적인 유닛은 다 달려있습니다.

헌데, 밑의 층에 3대 가족이 사는 집이 있어서인지,
베이스 드럼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울려서 인터폰이 오네요 -_-;
제발 좀 그만 치라고...

조만간 확실한 방음 공사 하고 블로그에 사진도 올려야 하겠습니다.

#7. 현재 소속되어 있는 밴드 "GLONASS"의 공연 있습니다.
11월 15일(토) 오후 6시. 홍대 Sapiens7에서...
자세한 것은 이 페이지를 참고하셔도 좋지만,
조만간 역시 포스터 올라갑니다.

레파토리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밴드는 19세 ~ 32세가 모인 막장 오덕 밴드입니다.
작안의 샤나, 천원돌파 그렌라간.. 뭐 이런 거에 나온 노래 연주하고 부를 예정이니,
취향에 안맞으시면 안오셔도 좋구요(?)
잘 모르시는 채로 오셨다가 막 실망하고 가시면 쵸큼 곤란합니다.

다만, 보컬 언니(19세)가 노래를 진짜로 엄청 잘 부르니까,
오셔서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드러머 주제에 실력도 못따라가면서 어려운 노래만 치려고 한다죠.
특히 연습하다가 스틱을 두세번은 떨어뜨리는 폭탄 중의 폭탄입니다.
(사실 선곡하시는 분이 좀 쉬운 곡 좀 골라주셨으면 하는데 ㅠㅠ)

여튼, 지난 번 파주 공연 때보다 많이 성장했으니,
구경하러 오시면 무척 좋으실 것 같음 *-_-*

#8. 가을 되니까 진짜 외롭네요. (풋, 남자들이란...)
아아~~ 결혼하고 싶다아~

뒤늦게 주변을 휘휘 둘러봐도 전부 임자 있는 분들이거나,
혹은 의도하지 않은 채로 상처 준 사람들밖에 없고,
이젠 뒤늦게 깨달아도 되돌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음 줬다가 나 자신이 자격도 없어서 다시 상처를 줄까봐 마음 주지도 못하는..
뭐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타이밍에 절 공략하시면 넘어갈 확률이 무척 높으니까,
기냥 참고해 주시구요...


...벼 별로 차 참고하라고 저 적은 건 아.. 아니니까...! (츤데레)
2008/11/08 12:00 2008/11/08 12:00
  1. Shirou君
    2008/11/11 13:00
    공부도, 논문도, 드럼 연습도 열심히 하고 계신것 같아서 보기 좋군요.^^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AKI
      2008/11/17 17:12
      핫 감사합니다 ㅋ
      공부 쪽은 좀 안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으 열심히 해야죠 =ㅅ=
  2. 정태영
    2008/11/12 00:54
    히야 능력자시네요. ㅠ.ㅠ 밴드에 학업에...

    (근데 공연곡 중에 '왼손잡이'를 제외하곤 아는 곡이 없네요 -_-a 긁적)
    • AKI
      2008/11/17 17:13
      으핫, 밴드 성향이 좀 희안해서 모르셔도 다행입니다 ㅋ
      담번에는 꼭 뵙기를 바랍니다 초중교 선배님 ㅋ
  3. JNine
    2008/11/12 16:39
    크롬 브라우저에서 답변 안달림-_-;; 익스로 다시 열기 귀찮아서..
    내용은...좋은 논문 준비하네~ 뭐 이런거...난 요즘 몸이 병신이라...뭐 이런거...
    • AKI
      2008/11/17 17:13
      아~~~~ 형께서 지적해주시니
      얼른 저도 스킨 좀 바꿔야 하겠는걸요?
      에구.. 논문 작업은 제가 게으른데다가 감기병마까지 겹쳐서
      잘 안되어서 큰일입니다~
  4. 루리카
    2008/11/17 13:39
    오오 드럼ㅠ_ㅠ 보컬리스트나 기타리스트나 키보드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드러머가 제일 멋있어 보여서 언젠간 배워보고 싶은 악기중에 하나입니다.
    • AKI
      2008/11/17 17:13
      캬~
      루리카님은 이제 군 끝나시면 창창한 앞날이 펼쳐질테니,
      그땐 꼭 시간내어서 드럼 시작해보셔요! 재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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