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비주얼이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아닌지라, 블로그에는 점점 사진은 없이 글만 쌓여가네요. 이거 뭥미... ㅇ_ㅇ 음, 그렇지만 앞으로도 점점 글 위주의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자주 보는 사람들 위주로만 돌아가는 그런 블로그가 되겠죠... 그런거죠 ㅡㅜ 흑흑...
이번부터 근황은 번호를 붙이지 않기로 하다가 걍 번호를 붙이기로 결심했습니다(뭥미). 뭔가 번호를 붙이다 보니까, 번호 주제별로만 댓글을 다는 분들도 생기고(특히 Shirou님 (퍽퍽)), 글로 풀어쓰면서 읽기 쉽게 만드는게 더 좋은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써놓고 보니 번호가 없어서 썰렁하길래 번호를 또 붙였습니다. ... 근데, 쓰고 나서 덧붙이는 거지만, 놀랄만큼 글을 길게 쓸 수 없게 되어버렸군요. 그간 너무 단문 위주의 글만 써버릇 해서 그런가... ㅇ_ㅇ;
1. 우선, 컴퓨터 관련해서 있던 가장 큰 이벤트는, 다름아닌 미국에 계신 이모부님께서 폭탄 투하한 ATI X4890 이야기입니다. 이 30만원짜리 비디오 카드 때문에, 70만원짜리 시스템을 새로 구입하고, 용산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듀얼 파워까지 구성해야 했던 삽질을 생각하면, 정말 괴롭군요. 하지만, 지금은 윈도우 비스타 64비트로 올바르게(?) 옮겨갔고, 실험 셋팅도 마치고 실험도 잘 진행하고 책 챕터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2. 음악 이야기, 8월 한 달 동안 죽전 근처 드럼연습실 끊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작년 이맘때 전자드럼 사놓고 소음 때문에 많이 치지도 못했는데, 걍 월 12만원 끊고 언제나 자유롭게 드럼실에 가서 칠 수 있게 되니까, 드럼실에서 훨씬 자주 연습하게 되네요. 대충 주당 15시간 정도는 투자해서 연습하고 있는듯? 아마 쓰지 않는 전자드럼은 팔아버리고 펄 데몬 트윈페달(75만제니)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근데 프레임이 조금 휘었는데, 전자드럼 사가는 사람이 있을라나...
2-1. 아, 드럼 연습은 항상 스케줄에서 옵션이니까, 그 시간에 저에게 연락하시면 데이트가 가능..하지만, 드럼 장비를 잔뜩 들고 다타난 채로 데이트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 블로그를 보는 여자분이 거의 없으니까, 데이트 신청 같은건 들어올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ㅂ'; 고로 남자분 데이트도 환영이지만, 세월이 하수상하여 남자분이랑은 별로 데이트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ㅂ';;
3. 또다른 음악 이야기. 8월을 기점으로 하고 있는 밴드 관련 모임이 5개로 늘어버렸습니다. ㅇ_ㅇ; GLONASS, Plan B, MIH, 팔랑팔랑초코케익, DMC project, 이렇게 총 다섯개 ㅠ_ㅠ; 밴드가 늘어버리니까 자연스레 주말에 전혀 시간이 안나기 시작하네요. 주말에 시간이 없으니까 사람들 만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고로, 당연하지만, 저중에 밴드 3개 정도는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줄일 순 없고, 일단 서서히 줄여가서 최종적으로는 1~2개만 남기는 방향으로...
4. 또또다른 음악 이야기인데, 9월 13일(일) 홍대 긱라이브하우스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저는 MIH와 Plan B 밴드 두 곳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MIH에서는 드러머, Plan B에서는 드러머 겸 키보디스트로... 그치만 솔직히 키보디스트는 때려치고 싶단 말야 ㅠㅠ; (지쳤음)
5. 그 외에 가족 대소사 소식. 이번주 중에는 여동생님이 귀국하실 예정입니다. 대략 다음달 중순쯤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여동생의 앞날과 장래(?)를 위해서 저를 포함, 가족들도 9월 중순까지 무~지 바쁠 것 같습니다. ㅠ_ㅠ;
6. 그나저나 전 여자친구 언제 생길까요? ... 성격도 이상하고 취미도 괴팍하고 몸 관리도 제대로 안하니까, 난 아마 서른이 되기 전엔 여자친구가 절대 안생길거야. ㅇ_ㅇ;
7. 스킨 바꿨습니다. 역시 디폴트 스킨이 제일 간결하고 좋네요. 'ㅂ'
오랜만에 올라오는 근황.
몇가지 영상물의 네타 같은 것이 있으니, 미드나 애니 같은거 네타 안당하시려면 걍 스킵하는 것도..
#1. 제5회 애니메이션 사운드 페스티벌 공연은 잘 끝마쳤습니다.
의외로 관객 무대 매너들이 다들 좋지 않아서 당황했지만, 역시 중고생들이란..
한국의 억압받는 교육 현실 모습이 무대에서도 나타나서 솔직히 슬펐습니다.
스탭들은 열광적으로 뛰면서 난리치는데, 미동도 않고 공연을 보는 그들의 모습은;
http://cafe.naver.com/anisound
http://cafe.naver.com/glonass
공연 영상들을 볼 수 있는 주소입니다.
틀리는 박자도 많고 공부해야 할 부분도 여전히 많네요.
4월달에는 꼭 밴드 합주실에 드럼을 들여놓고 말테다!
#2. 전문연구요원 준비는 착실히 잘 하고 있습니다.
금주 토요일이 시험입니다.
일생에서 살아보며 영어 문제집 전부 풀어보기는 처음입니다.
다 풀린 행운의 영어 문제집은 2001년도에 산 Hackers TOEFL Grammer 문제집.
지금까지 영어란 그냥 책 보고 미드 보면서 대충 배우면 되는거야~ 란 생각을 가지고 썼는데,
문법 책을 한 번 정독하고 연습문제 푸니까, 내가 쓰던 영어가 얼마나 틀린 건지 알 수 있겠더군요.
여튼 비운의 그 영어 문제집은 구입한 지 8년만에 다 풀리게 되었음. =.=;
(앞으로도 비슷한 경우가 많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합니다. 10년전에 산 일어 문제집을 푼다거나..)
반면, 국사는 도저히 못하겠네요 =.= 대체 이런걸 어떻게 외우는 건지..
확실히 전 암기를 비롯해 시간 투자하며 외우는 건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냥 수학이나 과학처럼 닥치고 덤벼들어 문제 해결하는 건 좋아해도...
현재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커트라인은 당연히 넘기는 상황이지만,
당일 시험 때 되면 또 모르죠..
그래도 커트라인만 간신히 넘겨 합격하면 더 바랄 게 없겠네요.
(참고로 작년에 한번도 공부 안했다는걸 교수님이 알면 나 죽음)
#3. 시험 끝나고 연구실 돌아가면 온갖 파란이 가득할 것 같네요.
당분간은 합동 연구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임.
순수한 연구 말고 별 잡스런 일들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현실이 싫달까,
게다가 애초에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고군분투 해야 하는 삶인지라..
(2명 이상이 한 일에 달라붙으면 한 사람은 꼭 쓰잘데기 없는 일이나 하게 되고)
애초에 누군가와 같이 일하는 것보다 혼자 일하는 데서 퍼포먼스가 좋은걸 보니,
나라는 사람은 공학보다는 이학에 적성이 더 맞는 사람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는 자신을 숨기고 매우 단순해보이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좋을지도..
요 근래 9년 전의 선택이 후회될 때가 간혹 있네요.
게다가 좀더 내공을 길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혼자 열심히 뭔가 해보던 5년전에는 확실히 나 자신에 빛이 났었는데,
확실히 누군가의 위에 서야 하게 되고부터는 빛이 나지 않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다시 혼자 뭔가 하려고 하니 골아프네요.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진로를 좀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4. 이번&지난 분기 신작 애니메이션들은 꼬박꼬박 잘 보고 있습니다.
현재 꼬박 보고 있는 것은,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 흑신, 마리아 홀릭, 화.앨., 미나미케, 우주를 달리는 소녀 등.
각각 간단한 코멘트를 적으면,
클라나드 - 막판을 향해 달리고 있죠. 매 화마다 눈물 크리가 터집니다.
흑신 - 박달영 등 국내 작가들 원작의 만화로 만들었다고 다들 관심있나 본데, 전 별로..
마리아 홀릭 - 이 분기 중에 가장 코믹한 애니 같군요. 소재는 몇 년 지나면 진부할 것 같음.
화이트 앨범 - 개인적으로는 제일 맘에 드는데 대부분 분들은 싫어하네요. (역시 난 서정파?)
우주를 달리는 소녀 - 볼 게 없어서 & 코드기어스 성우가 많이 나와서 억지로 보고 있음.
미나미케 오카에리 - 처음엔 색동기모노 작화로 허걱 했는데, 나름 익숙해져서 재밌습니다.
#5. 요즘 불붙은 미드도 절찬리에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방영중인 것들 중 꼬박 보는 것은, 배틀스타 갤럭티카,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 빅뱅 이론, 하우스 등.
나머지는 손대면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 같네요;
역시 간단한 코멘트 적으면,
배틀스타 갤럭티카 - 엘런이 다시 살아나면서 사일런 5명이 다 모일줄 알았더니 1명은 혼수상태라서 약간 실망; 1, 2기 때에는 지구의 신화 가지고 신나게 우려먹더니, 지구 찾아서 벙찐 다음부터는 유일한 희망, 사일런-인간 간의 아기 이야기로 계속된 떡밥이 던져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가이우스는 다시 뇌내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부통령은 쿠데타 일으키다가 죽었고.. 슬슬 얘기도 막판으로 갈 것 같아 보이면서도 질질 끕니다; 그래도 재밌음.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 - 이건 아직 다 안봐서.. 현재 시즌2 5화 언저리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감상은 나름대로 재밌다? 라는 느낌? 근데 미래 스카이넷의 주역이 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단순히 4채널 SATA 레이드에 분산 저장되어 물려있다는 것이 우습습니다. 2009년도 기준으로 용량이 큰 단일 하드디스크는 1TB 언저리일텐데, 그럼 기껏해야 4TB로 인공지능을 구측한다는 것? =.=; 그리고 체스 문제 따위를 풀려고 그렇게 일반론적인 인공지능 엔진을 사용할 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느려터진 PCI 인터페이스에 터미네이터 칩을 꽂아서 작동시키는 것도 좀 이상하고;
빅뱅 이론 - 그냥 시트콤이니까 별다른 전개는 없어보이는데, 솔직히 첫화에 페니랑 레너드랑 잘 될 줄 알았는데, 하루만에 깨져서 좀 난감. =.=;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드는 캐릭터는 쉘든입니다. 가치관도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고.. 부끄럽지만 행동도 저랑 비슷한 부분이.. ㅡㅜ
하우스 - 이쪽은 하우스랑 원장이랑 계속 티격태격입니다. 써틴이랑 포어맨이랑 잘될랑 하다가 하우스가 훼방놔서 안되는 것 같다가도 또 잘되고.. 역시 떡밥이 가득한 듯. 그나저나, 어째 예전보다 병명은 점점 그로테스크해지고 있단 생각이 드네요. @_@; 예전엔 약간 퀴즈 게임 맞춘다는 느낌으로 봐왔는데, 점점 답이 희안해져서.. (하우스가 병을 잘 맞춘다는 것은 이제 부수적인 설정으로 흘러가는 건가, 그렇다면 시즌 5 가기 전에 하우스는 끝날지도?!)
그 외에 그레이 아나토미는 시즌 3에서 멈췄습니다. 솔직히 질렸어요. 신나는 메디컬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촌극 투성이라니.. 빅뱅이론도 약간 그런쪽으로 가는 것 같아 약간 아쉬울 때도.. 미국 사람들에겐 역시 그런게 대세인가 봅니다. ㅡㅜ 이외에 다른 것들도 보고싶은데 영 땡기질 않네요. 온 국민이 열광했다는 프리즌 브레이크라도 보기 시작해야 할까요.
#6. 부족전쟁은 현재 광범위한 랭커의 길을 달리는 중;
개마무사단, 단군_웅, 무스펠하임을 각 부족장, 간부들과 통합한 후 정신없었습니다 @_@
부족장 하는 건 별다른 관심이 없고, 외교부는 워낙 말하는 일이 많아서 질리던 판에,
작전이나 세우는 기무부가 눈에 들어와서 덥썩 집었습니다.
현재 총사령관직 수행중입니다.
뭐, 작전상 여기에 공개할만한 일은 많지 않지만,
대륙 내 적부족 암덩이 세력들이 많아서, 이걸 걷어내는 일이 쉽지 않겠네요.
전부 걷어내려면 2~3개월은 소요될듯?
재미있는 건, 이 모든 것들이 돌아가는 플랜을 계산해보면,
정말 부족전쟁이 떼돈 버는 게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조작도 웹 기반이라 단순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몰릴 수도 있고...
어쨌든 정말 성공한 게임이네요.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자꾸 차단 거는게 좀 짜증나긴 하지만;






2009/09/02 01:05
셋팅하기 어려운 구석도 있긴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높은게
컴퓨터라는 녀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새로운 시스템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2, 2-1, 3, 4. 요즘 AKI님의 키워드는 음악.이로군요.^^
6. 열심히 음악을 하고 계시니 조만간 생기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일단 그쪽 일을 하게 되면 많이 접하게 되니까...
미리 단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ㅎ
7. 모든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것일까요?^^
2009/09/03 23:47
음, 음악만 하다가 본업은 못하게 되는거 아닌가도 싶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