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에서는 어학 스터디를 위한 목표 선정법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어학 스터디 목표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잘못된 목표 설정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한 예시를 제공합니다.
본 글에 나오는 어학 스터디는 모든 형태의 어학 스터디를 커버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간혹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많은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1) 본 글의 한계
이 글은 교육학 이론 등을 토대로 적은 것이 아닌, 저의 경험으로부터 적은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공인되지 않은 판단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교육학을 전공하고 계시거나 관련 연구 등을 통해 보다 올바른 그룹 교수법을 알고 계시는 분이 계신 경우, 관련 원전을 소개하여 주시면 이 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다른 글의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초석으로 쓰여졌습니다.
이 글은 내용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습니다.
2. 스터디의 목표 선정
스터디의 목표(목적)를 선정할 때 가장 문제되는 것이 '애매모호한 목표 선정'입니다. 이건 교육학에서 강의 계획표를 쓸 때 소위 '강의 목표'를 적을 때의 애매모호함과도 같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이 수업에서의 애매모호한 목표의 전형이 되겠습니다.
'본 수업을 통해 학습자는 힐버트 공간 및 이의 응용을 위한 퓨리에/라플라스 변환을 이해하고 응용한다.'
이해 및 응용 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애매모호한 표현입니다. 이해 및 응용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사용하게 되는데, 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단편적인 응용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심도깊은 이해 및 응용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시험보다도 어려운 시험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교수자가 실현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닙니다. ... 사실, 목표의 선정법에 대해서는 교육학에서 심도깊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이니, 교육학의 관련 서적 및 논문을 참조하는 것이 좀더 올바른 이해를 위해 도움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스터디의 목적은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로 선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만 더 예를 들어볼까요? 다음의 스터디 목표는 쓸만하지 않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외국인 앞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외국인 앞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애매모호합니다. 외국인 앞에 서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영어로? ... 어떤 언어로 얘기해야 하는지 이야기하지 않았군요. 영어라고 칩시다. 그럼 언제까지 달성해야 하는걸까요? 1년 뒤? 10년 뒤? ... 그리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라면 native speaker 수준일텐데, 너무 목표가 높은 것 아닌가요? 등등등
... 좀 시아버지 같긴 하지만, 이런 것도 명시되지 않으면 나중에 누군가에게 바보 취급 당합니다. 저도 당해봤거든요. :(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스터디 목표은 쓸만한 목표입니다.
'토익 점수 900점을 2009년 12월까지 달성하자!'
'일본어능력시험 N2급을 2008년 8월에 취득하자!'
심플하지만, 쓸만합니다. 하지만 약~간 부족합니다. 다음과 같이 좀 보충하면 쓸만하겠네요.
'현재 토익 700점대에서 토익 점수 900점을 2009년 12월까지 달성하자!'
'일본어능력시험 N3~4급 수준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일본어능력시험 N2급을 2008년 8월에 취득하자!'
이렇게 하면 이전에 이야기했던 스터디 인원 선정 부분까지 고려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누가 목표를 저렇게 어렵게 적느냐.. 하고 비판한다면, 다음과 같이 좀더 세련되게 적을 수도 있습니다.
1. 스터디 대상: 현재 토익 700점대 초반 성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
2. 스터디 목표: 2009년 12월까지 토익 점수 900점 달성
3. 문의: 01x-xxxx-xxxx 김철수
2. 스터디 목표: 2009년 12월까지 토익 점수 900점 달성
3. 문의: 01x-xxxx-xxxx 김철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목표를 보다 꼼꼼하게, 그러나 목표가 실질적으로 측정 가능하도록, 적으라는 것입니다. :)
3. 결론
이상의 글을 통해, 각각의 요소들을 심도깊게 살펴보았습니다. 향후 일반적인 형태의 스터디(법학 스터디, 경영/경제 스터디, 프로그래밍 스터디, 기타 여러가지 형태의 스터디)를 커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일반화하여 글을 써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적 부탁드립니다.



2008/12/18 11:32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말인데...
두리뭉실한게 그럴듯해 보일수는 있어도
그럴듯한 것에서 그치지만
정말로 쓸모있을 때는 구체적인 지침이 있을때인 것 같어
멋지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