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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5  Seotaiji - The Eighth Atomos ~Part Moai~ (2008.07) (4)

Seotaiji - The Eighth Atomos ~Part Moai~ (2008.07)



The 8th Atomos ~Part Moai~ (naver) / 서태지 / 2008/07/29

사실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극장에서 <T'ikT'ak>을 듣기 전까지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20세기 소년>이 시작하기 앞서 나온 <T'ikT'ak>의 뮤직비디오를 보기 전까지
그냥 또다른 앨범이 나왔구나 하는 정도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냥 친구 얼굴이나 보고 영화나 같이 보겠답시고,
<20세기 소년>을 예매하고 추석 전날 신촌 메가박스로 모였드랬다.
그런데 화면 한가득 메운 박력 가득한 영상이란...

가사가 잘 들리는 노래도 아니다.
이미 <대경성>이니 <ㄱ나니>니 뭐니 할때부터 가사가 잘 들리는 것에는 포기를 했다.
원래 이런 노래가 이런 모양인가보다 하고 생각해왔을 뿐이다.
기타를 등뒤로 돌리는 아저씨에는 조금 시선이 갔다.
좀더 SF틱한 테마로 진행되는 뮤직비디오의 플롯 또한 조금 시선은 갔다.
근데 그건 그걸로 전부 다였고, 나의 시선을 끌기에는 족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시선을 끌었던 것은 바로 '드러머'이다. (친구 말로는 PIAA의 드러머라는군)
그 누구보다도 오버하는 액션을 취하며 스네어와 하이햇과 심벌을 두드리는 그가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이고,
이제서야 드럼 연습 한답시고 밴드에 열심히 출석하는 나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존재였다.

과도한 오버 액션과 그에 반해 절제된 소리...
비록 뮤직비디오 내에서 과장되고 강조된 액션일 수도 있지만,
분명히 그렇게 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그렇게 칠 수도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이후 하나 느낀 것은,
영화는 나에게 아무런 감명을 남기지 않았고,
뮤직비디오만이 나에게 큰 추억을 남겨줬다는 것 뿐이었다.

아무튼 드러머 정말 대단해.
아직 TV나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지 않은 모양이지만,
정말 볼만하다. 강추다.


...그러고 보니 <Moai>는 어떻냐고?
잠시 이 싱글에 대해 고찰해보니, <Moai>는 커플링 곡에 불과하고,
메인 노래는 <T'ikT'ak>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
역시 생각이 이렇게 바이어스 되면 서태지 씨한테도 곤란하다니까.
2008/09/15 06:00 2008/09/15 06:00
2008/09/15 06:00 media/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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