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려보는 근황입니다.
요즘 신나게 쓰는 트위터 및 미투데이 등에는 잘 정리해뒀지만,
어쩐지 블로그에는 잘 정리가 안된 것 같아서 이참에 한 번 정리해봅니다.
#1. 주말에는 학교 수시 모집 감독과 로스쿨 감독으로 바빴습니다.
대학원생들에게만 부여된다는 특권! 바로 대학의 각종 입시 감독인데, 이게 나름대로 꽤 스릴있습니다.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터지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의 고충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제가 있던 방에서도 사건 사고가 터졌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비밀. 어쨌든 수습하느라 나름대로 신경 좀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아르바이트비를 두둑히 받을 수 있어서 좋음!
장학금과 연구 급여 외에 가끔씩 들어오는 아르바이트비는 행복이 되지요~♬
#2. 요즘 맹렬하게 논문 작업 중.
뒤늦게 국내 저널의 중요성을 깨달아 신나게 쓰고 있습니다.
해외 저널에 비해 심각하게 읽어가며 교정을 보지 않아도 될 뿐더러,
마음 편하게 써서 마음 편하게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상은 해외 저널을 쓰는 것이지만,
아직은 졸업이 3년 정도 남았고, 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그로부터 추가 몇 년은 필요하니..
#3. 와이브로 신청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요즘 아이폰 발매다 뭐다 해서 아이폰 구입하는 데에 치중하는 모양이지만,
전 사실 그렇게 좋은 스마트폰은 필요하지 않더군요.
트위터에도 실시간으로 댓글 다는 성격도 아니고 여유도 없고..
오히려 넓은 랩탑 화면에서 어디서나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그런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신청한 것이 바로 와이브로.
처음에는 30GB 로도 부족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마음 편하게 써도 이거 한 달에 1GB 겨우 쓸까말까 한 용량이더군요 'ㅁ';
아마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고 2GB 정도의 요금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기도..
따지고 보면, 대학 학부 때에도 항상 이동 중에 노트북과 함께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넷북'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바로 전이었고,
그때로는 거금이었던 200만원 가까이를 톡톡 털어서 12인치짜리 작은 노트북을 사서
항상 아웃룩 + RSS 을 연동하여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이동 중 온라인 접속 서비스 같은게 전무하던 시대인지라 오프라인 모드로 읽었지만..
(따지고 보면 요즘 RSS는 잘 안쓰고 있지만)
아무튼 세상 참 좋아졌네요.
#4. 모니터도 샀습니다.
구형 모니터들을 분배하고(?) 새롭게 모니터를 구입했습니다.
24인치 S-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인데, 좋네요.
처음에 사자마자 밝기가 너무 높게 세팅되어 있어서 날춰야 할 정도로 밝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모니터 밝기를 최대한 낮춰 사용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구입하러 간 날이 수능날이라 가격이 24만원이었는데,
수능이 끝나자마자 가격이 약 2만원 정도 상승했다는 사실.
역시 업체들도 수능 효과 덕을 톡톡히 보는 모양입니다.
50대만 팔아도 약 100만원 정도의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니..
#5. 세종대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연구 이력 중 초청 강연(invited talk) 이력으로는 첫 이력인 듯 합니다.
ISMIR에서 인연을 맺게 된 세종대의 김무영 교수님 연구실에서 초청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Music Information Retrieval: Tries to Bridge the Gap Between Content and Semantics" 이라고 말하면 다들 재미없어 하실테니 한국어로 번역하면, "음악 정보 검색: 콘텐트와 의미론의 갭을 연결하기 위한 시도들" 이군요. 아이구 어색해라..
이제까지의 부족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발표하면서도 다음 연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기도 합니다.
#6. 일본 가기 전까지 약 1달하고도 반 남았음.
1월 5일에 출국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22일날 귀국이니까...
출국일까지 약 한 달 하고도 반 정도 남은 셈일까요?
일본에 가서 이것저것 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은 다음에 포스팅으로...
그나저나 시간이 좀 많이 비어버려서 기분이 좀 많이 허합니다.
뭔가 가기 전에 사람들하고 많이 만나고 싶기도 한데,
의외로 연락 닿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고..
#1. 바깥 페이지도 업데이트했겠다, 블로그도 요즘 썰렁하게 굴러가고 있고...
해서 오랜만에 근황을 올려봅니다. ... 라고는 해도 얼마나 볼 사람이 있으련지..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 내서 맛있는거 사드릴 수도 있음 - 단, 남자 제외 번호식 댓글 사양)
#2. MTAP 저널 논문은 의외로 reject 되지 않았습니다.
나름 SCI-E 논문인데다가 MTAP 저널의 레프리로도 활동하고 있다 보니,
논문의 수준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어 포기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질의만이 달려온 심사 소견서가 돌아왔습니다.
일단 답변서를 잘 작성하고 논문 수정해서 회신하고 기다려 볼 작정입니다.
기왕이면 accept 되어서 실렸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럼 제1저자 SCI-E 실적 금방 생기는건데 *^^*
#3. 그밖의 컨퍼런스 논문들...
IEEK, KIPS, ACIIDS, ...
accept 된 것도 있고 아직 발표나지 않은 것도 있고...
feature extraction에 대해서만큼은 많이 관여한 관계로 전부 제2저자입니다.
전체 프레임웍에는 그닥 기여도가 없어서 제1저자가 될 수 없었음...
게다가 두 번 연속 전문연구요원 크리 때문에 도저히 제1저자로 작업할 논문이 없더군요;
학회 같은 건 이제 메이저한 거 외에는 흥미도 안생기고...
특히 IEEK의 경우 타 연구실인 윤 교수님 연구실과 그곳의 진규군과 함께 작업한
외부인과 작업한 최초의 논문입니다.
이것으로 Korea Univ. + YEHS 논문 연합 결성?
남은 건 Korea Univ. + OAZ 논문 연맹...
Korea Univ. + Tokyo Univ. + Kyunggi High School 논문 연합이라든가...
...여러가지 조합이 있을 수 있겠군요.
죽기 전에 친구 선후배들 꼬드겨서 꼭 논문 같이 써봐야지 (?)
#4. 이외에도 다량의 논문 준비 중 or 이미 제출.
첫째는, 아직 실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업 시간에 작성한 주제인데,
주제가 그리 나쁘진 않아서인지 12/15 까지 IEEE Transaction 준비해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special issue라고 하더라도 IEEE Trans. 는 SCI니까....
수준이 높아서 그닥 기대는 않습니다 @_@;
그래도 기왕이면 낼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실험도 없는데 벌써 아이디어 논문만 IEEE Trans. 양식으로 8페이지인데... ㅠㅠ
게다가 accept 같은 것보다 referee 들의 지적이 더 궁금해집니다 :3
둘째는 더 높은건데.. IEEE Magazine입니다. 1월 15일까지였나..
이거는 제가 주도하는게 아니라서 내용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아마 한국+미국 공동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흐..
교수님 말씀으로는 이쪽이 오히려 더 쉬울거라 하시는데..
제 수준에는 아직 어렵거든요? ㅠㅠ;
마지막으로는, 또다른 MTAP special issue.
여기는 2월 하순까지라서 아직 널널한 상태입니다.
한 달에 한 편 씩 영문 저널을 쓸 수 있는 것을 상기해보면
여기도 앞에꺼 다 포기하면 한 번 내볼 수는 있을 거 같음.
#5. 최근 자신이 협업에 있어서는 정말 안좋은 타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회 때도 성격 탓으로 마찰을 빚은 적이 있는데, 연구실에서도 그러다니....
다행히도(?) 윤 교수님 쪽 연구실과의 작업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지만,
(오히려 2페이지 짜리 치고는 실험 결론이 무지 좋아서 개인적으로 대만족)
소위 독고다이 + 저만치 앞으로 나아가는 성격 같은 것이 나타나서,
진규가 약간 따라가기 버거워했단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아무 말 없이 잘 따라와준 걸 보면 정말 대단해(...)
어떻게 보면 작업 스피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빠른 것이 원인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놈의 성격,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6. Serenial군으로부터 전자드럼 구입했습니다.
모델은 Roland TD-3 모델로, 기본적인 유닛은 다 달려있습니다.
헌데, 밑의 층에 3대 가족이 사는 집이 있어서인지,
베이스 드럼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울려서 인터폰이 오네요 -_-;
제발 좀 그만 치라고...
조만간 확실한 방음 공사 하고 블로그에 사진도 올려야 하겠습니다.
#7. 현재 소속되어 있는 밴드 "GLONASS"의 공연 있습니다.
11월 15일(토) 오후 6시. 홍대 Sapiens7에서...
자세한 것은 이 페이지를 참고하셔도 좋지만,
조만간 역시 포스터 올라갑니다.
레파토리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밴드는 19세 ~ 32세가 모인 막장 오덕 밴드입니다.
작안의 샤나, 천원돌파 그렌라간.. 뭐 이런 거에 나온 노래 연주하고 부를 예정이니,
취향에 안맞으시면 안오셔도 좋구요(?)
잘 모르시는 채로 오셨다가 막 실망하고 가시면 쵸큼 곤란합니다.
다만, 보컬 언니(19세)가 노래를 진짜로 엄청 잘 부르니까,
오셔서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드러머 주제에 실력도 못따라가면서 어려운 노래만 치려고 한다죠.
특히 연습하다가 스틱을 두세번은 떨어뜨리는 폭탄 중의 폭탄입니다.
(사실 선곡하시는 분이 좀 쉬운 곡 좀 골라주셨으면 하는데 ㅠㅠ)
여튼, 지난 번 파주 공연 때보다 많이 성장했으니,
구경하러 오시면 무척 좋으실 것 같음 *-_-*
#8. 가을 되니까 진짜 외롭네요. (풋, 남자들이란...)
아아~~ 결혼하고 싶다아~
뒤늦게 주변을 휘휘 둘러봐도 전부 임자 있는 분들이거나,
혹은 의도하지 않은 채로 상처 준 사람들밖에 없고,
이젠 뒤늦게 깨달아도 되돌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음 줬다가 나 자신이 자격도 없어서 다시 상처를 줄까봐 마음 주지도 못하는..
뭐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타이밍에 절 공략하시면 넘어갈 확률이 무척 높으니까,
기냥 참고해 주시구요...
...벼 별로 차 참고하라고 저 적은 건 아.. 아니니까...! (츤데레)



2009/11/23 13:47
프로필 페이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동갑이셨구나!
역시 똑같은 24시간을 잘 나눠쓰는 사람과 저처럼 게으름부리는 과의 격차가 느껴지네요. @_@
종종 들리겠습니다. ^^/
2009/11/24 11:12
저의 어쭙잖은 개인적인 글들 위주로 이뤄지는 동네인지라..
그렇지만 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이네요!
저도 시간은 사실 몰아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_@;
저야말로 좀 제대로 된 삶을 살아야 할텐데..
그러니 서로 응원하며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