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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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죄다 해리포터는 개봉하자마자 봐버려서 그런지 같이 볼 사람이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겨우겨우 포섭하여 본 사람들이 바로 가족들입니다.
가족이야말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들!
...과 같은 극단적인 생각보다는,
한국에서의 미디어 산업 소비는 20대 중반 ~ 30대가 좌우하고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개인차는 좀 있겠지만서도) 너무 암울했습니다.
해리 포터도 헤르미온느도 론도 전부 커질 대로 커버렸고...
전체적으로 정치적 흑막과 해리 포터의 외로움에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 ... 이런 것들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포터는 사춘기라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내내 외톨이더군요.
불사조 기사단이라고 하는 든든한 '동반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글쎄요, 본인은 그렇게 든든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을런지도 모릅니다.
저도 초등 5학년때는 특정 분야로 좀 잘나고 똑똑해서 사람들이 멀리해서 그런지,
극중에서 해리 포터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동감이 갑니다.
아마 최종권에서 해리 포터가 죽는다, 라는 식의 결말이 나온다면,
다음과 같은 식의 이야기 흐름도 성립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과 마법사의 잡종인 해리 포터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특수한 능력을 타고 났으나,
평범함을 좌시하지 못하는 무리에 적응하지 못한 채로 큰 업적을 남기고 찌질하게외로이 죽다.'
그건 그렇고, 다들 극찬하는 사라 러브굿은 정말 예쁘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단지 머리색이 좀 특이하다? 라는 것만으로도 먹혀주는 것일까요.
하지만 시리즈 마다 꾸준히 나오고 있는 헤르미온느 쪽이 좀더 카리스마 있고 마음에 듭니다.
역시 매번 보던 사람이 편안한가 봐요 >_<
영화는 가면 갈수록 암울해지니 좀 슬프긴 하네요 =_=;
처음부터 가족영화 분위기로 나온게 문제라면 문제!
마지막권 보지도 않았는데 ㅠㅠ
그런 애들 몇명만 길러봤으면! (어?)
......... 가족들과 해리포터를 보시다니
아 물론 부인과 자식들이라는 의미라면 AING
아버님 어머님과 보았습니다 ^ㅡ^;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방대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그것도 '가족 영화'로 넣으려고 하니
이도 저도 아닌 괴작이 나왔다더군요.
마치 두사부일체 다음편을 보는것 같단 느낌이랄까.
과거의 1 편과 비교하니 엄청난 괴리가…
왠지 권수가 늘어날수록 다른 작품이 되가는 일본만화를 보는 것 같아요.
많은 등장인물들을 등장시키는 거였죠.
사실 헤르미온느나 론, 그리고 몇몇 마법사 선생님들 빼곤,
누가 누군지 잘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지금보니 어헛=ㅁ=!!!! 이런 기분이랄까요?!
이젠 집안에 두고 있으면 뭔가 감정 상할 일이 생기거나
사고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크기랄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듬직해져서 멋지기도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