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행사와 석식, 그리고 탈출.
일정(2월12일 월요일)
오전 9시 고려대에서 출발 (20분 지각!)
오후 1시 용평리조트 도착
오후 2시 중식
오후 3시 BK21 워크샵 시작
오후 7시 석식
오후 9시 용평리조트 탈출
오전 9시 고려대에서 출발 (20분 지각!)
오후 1시 용평리조트 도착
오후 2시 중식
오후 3시 BK21 워크샵 시작
오후 7시 석식
오후 9시 용평리조트 탈출

워크샵이 시작하기 전 잠시 타워호텔이라는 곳으로 가봅니다.
우리가 위치한 그린피아 호텔에서부터 약 500m 떨어진 곳입니다.
쉽게 말해서 걸어가기 귀찮을 정도로 꽤 멀죠.
네놈이 그러니까 살이 안빠지는거다.
...가끔 환청이 들리는군요.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분들이 보입니다.
경사를 보아할때 초급자 코스인것 같은데,
호텔쪽으로 제법 긴 코스를 구사하고는 있지만, 눈이 구립니다. 눈이.
홋카이도의 자연설과 비교하면 정말 구리다니까요.
젊은친구, 하지만 자신의 스키 실력을 생각해보시게나.
가끔 이상한 텍스트가 보이긴 하지만 요점만 보시면 됩니다. 음.
아..........
...하지만 타고싶다...
다음날 바로 일하러 가야 한답시고 스케쥴을 빡빡하게 잡아버린 자신을 원망할 뿐입니다...

계곡이 모두 말라있습니다.
용평리조트 시설을 관통하는 계곡물인 모양인데 겨울엔 이렇게 말라있군요.
사실 바로 지난 2006년 여름에 용평리조트에 KCc2006 발표관계로 올일이 있어서
온적이 있거든요.
그땐 물이 풍족했는데... 지구도 점점 말라가나 봅니다. 흑흑.
...어쨌든 집으로 가는 표를 사들고 왔습니다.
잠실까지 가는 표가 14,000원이나 하더군요.

BK 워크샵이 시작하려는 모양입니다.
학과에서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인지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호텔 세미나실에 빌트인(built-in) 되어있는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않고,
학과사무실에서 프로젝트를 가져왔더군요.
덕분에 저걸 들고온 연구원 하나가 꽤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사진의 면도안하신 야수분은 프로젝터와 노트북 셋팅을 진행중인 컴파일러 연구실의 명진이형.

예상대로 BK21 워크샵은 지루, 지루, 그리고 또 지루했습니다.
발표하시는 분들의 주제는 재미있었는데,
문제는 세분 중 두분이 자신들의 연구실에서 진행한 것의 자랑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워크샵 이라고 하면 survey 같은거 해서 발표하면 좀 좋지 않을지...
세번째 발표의 경우 호서대 게임학과 학과장 교수님께서 오셔서
게임산업에 관해서 여러가지 데모도 보여주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너무 쉬운 내용들이라 솔직히 조금 지루했습니다.

솔직히 연구원들도 BK21 워크샵엔 별반 관심없었습니다.
그래서, 준비안된, 그러나 언제나 신속하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우수한 우리 재원들은
호텔의 슈퍼마켓에서 여러가지 재료를 사기 시작합니다.
사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요기(Yogi) 군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군요..

왜 난 삿뽀로 여행을 갔다왔다면서 이걸 못먹는거지.
으으... 가격도 참 싸더군요. 5,500원.

아까 사온 재료로 만든 것들이 바로 이것.
참고로 저는 연구실에서 가장 기수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부러 손을 안대고 어떻게 만드나 두고보다가
다 먹은 그릇을 설거지했습니다.
...보통 그런건 막내가 하는 일이 아닌가?
텍스트는 무시하시면 되겠습니다.

삼겹살!!
Yogi cannot eat this one. (Because he's Islam.)

부대찌개!!
Yogi cannot eat this one. (Because he's Islam.)

하이네켄 맥주!!
Yogi cannot drink this one. (Becuase he's Islam.)
이슬람인 Y군이 참 불쌍하군요. 음음.
어쩌다가 그런 종교를 선택했는지...
여하튼 이렇게 해서 당일치기 여행은 잘 하고 갔습니다.
나중에 연구원들 사이에는 이런 말도 떠돌더군요.
"저인간, 결국 여행와서 핵심적인것(먹는것)은 다하고 갔어. ㅅㅂ"
ㅋㅋㅋ(?)
저 Yogi...분.
제가 아는 사람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