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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01  연구실에서의 나의 모습? (4)

연구실에서의 나의 모습?

내가 지향하고픈 모습

선배들에게는 예의바르게 굴고, 후배들에게는 존경받는 그런 연구실 사람.
그리고 다른 연구실에서도 '아 저사람 정말 대단하다'고 알아주는 그런 사람.
뭐든지 만능이어서 데려다 쓰고 싶은 그런 사람.
연구도 항상 열심히 해서 질좋은 논문을 양산하는 그런 사람.
아침 9시에는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하고 보람차단 표정으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는
정열을 지닌 그런 사람.


...그런데 현실은...??

일 안하는 후배에게는 막 기분나쁘게 굴고,
이끌어갈 생각은 없고 후배를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내는 스타일.
그래서 후배가 잘 못하면 신경끄는 스타일. 설교도 아예 안하는 스타일.
특히, 지난번 프로젝트와 같은 악몽을 꿈꾸고 싶지 않아서인지 방어기제가 작동해서,
일의 두번째 셋업 단계를 후배에게 밀어버렸다. 고로 매우 사악함!!

선배들은 왠지 선배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일단 맞먹고 보는 상태.(이건 무능력한 선배들이 잘못한거다)
게다가 논문 성과나 프로젝트 운용 측면에서 본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
(하나는 너무 신중하고 자기페이스에 정보공개도 안해서 쓸모가 없고,
다른 하나는 일을 막판에 몰아서 대충 끝내는 스타일)

다른 연구실에서는 나름대로 대단한 듯하게 보는거 같지만(?)
그 특유의 개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연구실 전체가 개그 분위기로 몰렸단 사실 =_=
(특히 종합설계2 때 학부생들에게 '5인의 천재들'이라는 컨셉으로 선전한건 정말 최악)

만능은 만능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만능이어서 어느 일이나 다 투입되는게 문제.
특히 수생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최악의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있는데,
처음 프레임워크 다 만들고 나니까 다른 프로젝트로 투입되더라 =_=
그 이후부터는 내가 실무책임을 맡지 않고 남의 밑으로 가는 프로젝트는 절대 거부중.

정말 연구는 늘 열심히고, 관련 분야 논문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읽어대는 사람이다.
다만, 최근까지 논문 쓸 기회가 없어서 이 좋은 머리가 놀고 있었던거같다(?)
최근에는 갑자기 논문 쓸일이 마구마구 생겨서 바쁜 중이다. '~' (그래도 좀 누군가 놀아주면 좋을텐데)
좀있다가 막 해외가는 모습을 볼수있겠지? :D

아침 9시에 일어나는건 꿈일 따름이고,
운이 좋으면 오전 11시쯤에 눈비비면서 나타나서 오후 11시까지 있는 스타일.
(이건 변명인데, 집에서 학교까지 2시간씩 걸린다.)
덕분에 매일 아침 2시간씩을 까먹기 때문에 토/일요일도 출근하는 extreme inefficiency의 표본이다.
보람차단 표정으로 절대 있지는 않고,
일단 자리에 앉으면 '나 배고파~', '집에 가고 싶어요 흑흑 ㅠ_ㅠ'(나름 귀엽다고 생각하며)
중얼중얼거리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 사기까지 죽이는 스타일.
(거듭 강조하지만 1월부터 자취하면 달라질거라는거)


...뭐, 그래도 처음 들어올때보단 많이 사람됐답니다 ^ㅡ^
(그러고보니 이 블로그에 연구실 사람이 올리는 없겠지)
2006/12/01 14:41 2006/12/01 14:41
2006/12/01 14:41 talk/Lab.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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