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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4  LNCS와 IEEE/ACM (2)

LNCS와 IEEE/ACM

그러고 보니 요즘의 생활은 논문 준비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편씩은 논문을 써야겠다는 목표가 세워지니 연구의 속도도 빨라지더군요.
무언가 output도 내놓을줄 알게 되고...

...흔히 Lecture Note Series라고 불리우는 논문들이 있습니다.
저희 분야, 즉 Computer Science 쪽에서는 LNCS(Lecture Note of Computer Science)라고 하는 것들이 있는데,
Springer에서 취급(?)하는 논문의 형태입니다.

분류상으로는 저널(Journal)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저널이라고 하면 학술대회 논문(Conference Paper)나 워크샵 논문(Workshop)을 뛰어넘어 이론화되어 완성된 결과물을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LNCS의 가치가 한국에서는 와전된 경향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우선, 보통 컨퍼런스 페이퍼로 LNCS 포맷 12~16 page 정도 작성하는 것은,
ACM이나 IEEE 기준의 2단 포맷 6~8 page 컨퍼런스 페이퍼를 작성하는 것과 비슷한 압박(?)이 가해집니다.
게다가 여타의 포맷과는 달리, 소책자 형식으로 편집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 A4 용지 같은 것에 출력해보면 여백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ACM 포맷이 상하좌우 15mm 이상 여백을 두지않는 것과는 꽤 대조적임을 알 수 있지요.

게다가 LNCS paper들은 대부분 학술대회(conference) 혹은 워크샵(workshop)에서 발표가 이루어집니다.
이때 학술대회나 워크샵이 대개 IEEE나 ACM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느 경우에는 수준도 IEEE나 ACM의 것들을 능가하는 경우가 있지요.
어쨌든 웬만해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구성인원에 차이가 있습니다.
LNCS를 취급하는 국가는 주로 유럽쪽입니다.
따라서 학술대회를 운영하는 운영위원(Program Commitee)은 대개 유럽쪽 대학의 인사들로 구성되지요.
반면에 IEEE나 ACM의 경우 구미쪽 인사가 많습니다.
혹시 차이를 느껴보고 싶으시면 WAIMICME의 committee 국적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유럽쪽에서는 IEEE나 ACM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미국쪽에서는 LNCS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은 이 두 진영, 즉 구미연합(IEEE/ACM)과 유럽연합(LNCS)의 중간진영에 속해있기 때문에,
양쪽을 다 인정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LNCS가 저널에 준하게 분류되는 것은 한번쯤 재고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저널을 쓸 능력이 되지 않는 석박사 학생들에게는 LNCS 실적이 매우 소중합니다.
그러나 아직 논문 몇장 제대로 써보지 않은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논문의 다작보다는, 나의 분야에 맞고 평생 그 분야에 대해 논하고 싶은 학회가 있다면,
그 학회가 IEEE건 ACM이건 LNCS건 그곳에만 몸담는게 자신의 학문적 역량 발전을 위해
도움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7/01/24 06:00 2007/01/24 06:00
2007/01/24 06:00 talk/Lab.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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